장유 내 고교 대학진학 관련해서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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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 처음 들어오는 장유 사람이고, 장유고 졸업생입니다.
위 현수막 사진 보고 왜이렇게 못가냐는 댓글에 답답해서 한 번 써봅니다.
장유에서 중학교 내신 40%안에 드는 우수한 학생들 모아놓고 왜 못보내냐는 댓글이 많습니다.
이 동네에서 내신성적 30~40%면 그렇게 우수한 아이들의 집단인가요?
문과 정시 기준, 최하위과 기준, 인서울이면 건대, 동대, 홍대까지, 지방에서는 부산대 경북대면 상위 10%초반대가 컷입니다.
전국에서 상위 10%가 쉬운가요? 그런 댓글 다시는 분들이 다들 과거에 한가닥 하셔서 그런 건가요?
수능 성적이 상위 40%라면 부경대는 절대 못가고 창원대도 높은 과는 못가고 딱 동의대, 경성대 정도 수준입니다.
물론 수시라는 변수가 있지만 수능성적만으로 따지면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다 연고대 연고대 거리니까 연고, 서성한 등 명문대가 쉬워 보이시나 본데,
현재 입시에서 문과기준 연고대면 상위 1%, 서성한이면 상위 2~3%까지입니다. 정말 수재여야 가는 대학입니다.
올 1등급이 떠도 전부 턱걸이 1등급이라면 서성한 못갑니다.
올해 수능 기준으로 전체에서 5~6개 이내로 틀려야 연고대 하위과 안전하게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장유고 실적이 우수하다, 공부 열심히 시켰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적어도 "좋은 애들 데려다가 망쳐놨다" 라는 말을 들을 정도가 전혀 아니라는 말입니다.
저 학교가 특목도, 자사고도 아니고 그냥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잖습니까.
별 거 없어 보여도 수능 성적, 대학 진학 현황 김해에서는 압도적인 1등입니다. 그만큼 김해는 교육적으로는 낙후된 지역입니다.
지금 부모님들이 대학 가던 시절보다 지금이 몇 곱절 배로 대학가기 어렵습니다.
과거에 김해고, 마산고, 부산고 등등 잘나갈 때 서울대 수십 명 씩 보내던 시절 지난 지 오래입니다.
그렇게 보내는 학교는 특목고 중에서도 손에 꼽힙니다.
자식들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대치가 크시겠지만 현실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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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님의 댓글
저정도면 잘보냈네요. 김해가 재원들이 좋은 동네는 아니죠.
그런데 지금 연령대가 어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쫌 착각을 하고 계신것 같네요.
요즘 상위40프로면 창원대 정도는 갈수있나보죠?
솔직히 요즘은 상위권대학만 아니면 돈만 있으면 대학갈수 있는 세대 아닌가요?
저는 고등학생 자녀를둔 세대는 아니고 imf때 대학간 세대인데
그때는 수능 상위 40프로로는 4년제 못갔습니다. 물론 지방 하위권 4년제는 충분했겠지만
전문대도 인서울은 택도없고 경기권중에도 중위권이하로 갈수 있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상위권대학 가기힘든건 마찬가지지만 중위권정도 대학은 지금이 훨씬 가기
수월한겁니다. 학생수가 많이 줄어든 반면 대학은 많이 늘었기 때문이죠.
당연님의 댓글
김해 시내는 하향 평준화 되었고요(물론 비평준화 지역인 장유,율하도 마찬가지임)
만약,30% 정도 Cut 되는 고등학교가 있었다면 사정 달라졌을겁니다.
제 자식도 예비고 1학년인데 고민고민하다 관외지역에 보냈읍니다.
내신 불이익 감수하고 말이죠.
김해시내는 공교육이 무너져 면학분위기가 말이 아니죠.
한예로,김해시내 모 고등학교는 학부모/학생 의견을 물어보니 입학생 중 70%가 야자를
희망하지 않아서 희망하는 30%학생만 야자하고 있답니다.
시(또는 교육청)에서는 가로늦게 명문고(?) 육성한다는 신문기사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