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2009~2016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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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미정 아이피 조회 1,14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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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물은 흘러간다.

하염없이 흘러간다.

시간도 흘러가듯 물도 흘러간다.

소리내지 않고 흘러간다.

물이 흘러가서 길이 만들어지고, 숲이 만들어지고, 꽃밭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세월을 흘러내려 보내기만 한다.

인생도 그냥 흘려 보내기만 하는 그런 삶보다는 흘러가면서 길과 꽃밭을 만드는 그런 삶이 되었으면 한다.

혼자가는 인생 외롭지 않게.

말없이, 말없이

시끄럽게 가다가 흔적없이 사라지지 않고 조용히 흐르다가 자신을 남기고 가는 그런 시냇물,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살다가 가야하는 그런 삶이 아닐까?

조용하게 살다가 남은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떠나는 순간부터 중요한 존재가 되는

살면서 꼭 필요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가 사라지고 나서야 그 존재를 깨닫게 되는 그런 물같은 사람.

이렇게 존재를 알리면서 물같이 살아가는 우리들 너무나도 닮은 듯하다.

딸의 6학년때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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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님의 댓글

용용 아이피
작성일 | 신고
따님이 초등 6학년에
이런 글을...
놀랍네요

조미정님의 댓글

조미정 아이피
작성일 | 신고
용용님!

어릴떄부터 딸의 공부법은 좀 독특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책을 많이 읽고, 일상생활속에속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공부와 연관 시켜 가르쳤습니다.

예를들면 아이가 과자를 먹을때 과자 봉지의 글씨들을 모두 같이 읽고 난 뒤 맛에 대한 이야기들을 말하거나 적었습니다.

아이가 글씨를 쓰지 못 할때는 내가 적고, 읽어 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도 한글과 영어, 수학등을 빨리 습득하더군요.

요즘 아기 엄마들을 보니 전집을 많이 구입하는데 저는 전집을 보다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출판사가 다른 것을 하나 더 구입해서 읽어주거나 읽게 만들었답니다.

그러다보니 딸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고, 지금까지 사교육없이도 공부도 곧잘하고, 글쓰기 대회에 나가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오는 것 같았습니다.

많은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텔레비젼이나 게임하지 말아라  말씀하시면서 부모님께서 텔레비젼 시청과 게임을 더 많이 하고 있으며 아이에게 책을 읽어라 말씀하시면서 부모님은 책 한권도 읽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랍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님꼐서 텔레비젼 시청이나 게임을 줄이고 책을 읽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저는 결혼한 뒤 아이들의 교육 생각해서 결혼후 텔레비젼이나 게임대신 책을 읽거나 글쓰기, 봉사등을 하면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공부법 올바르게 키우는 법은 언제나 서툽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을 꺼에요.

나는 아이들의 엄마이니까요.


아무리 좋은 공부법이라도 나의 아이와 맞지 않으면 아이도 부모님도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아이가 좋아하는 공부법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저도 책읽기를 정말 싫어 했습니다.

쉬운 동화책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책읽기가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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