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여구로 소각장을 포장한들 소각장은 그냥 쓰레기소각장일 뿐입니다.

장유주민은 소각장을 증설하는 댓가로 어떠한 혜택도 원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이전 약속이 지켜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20년 동안 안고 살았습니다.

1개도 벅찬데 2개로 증설이라니요.

2개가 되면 율하 2지구도 안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야 정신을 차릴 것입니까?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곧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소각장 문제를 잘 알고 이전을 외쳐온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소각장을 이전할 수 있는 힘 있는 권력이 필요합니다.

민주당 후보는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총선 때 자신을 심판하라 하였습니다.

정의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는 그간 소각장 이전을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셨습니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설을 위한 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도저히 당선될 수 없는 두 사람이기에 힘이 실리지 않는 것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참 거시기한 당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기댈 곳이 거기뿐입니다.

국회의원들은 원래 나랏일을 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래서 정당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지역구 선거이기에 정당보다도 지역구 현안을 해결하는 후보를 뽑는 것이 우선입니다.

미래통합당 후보와 정책연합을 통해서라도 소각장 이전의 마지막 불씨를 살려야 합니다.

당은 미워도 후보를 믿고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지금으로서는

이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 후 배신을 할지라도 이번 선거는 주민의 뜻을 개무시하는 자는 반드시 선거에서 심판받는 다는 것을 교훈으로 남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