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소각장이 증설 될지 안될지의 문제는 두가지의 경우가 있을껍니다.

첫번째는, 장유소각장 증설을 막아낼 경우, 이 경우는 장유 율하 전체 주민들이 원하고 바르는 최선의 결과 일껍니다.

두번째는, 장유소각장이 증설될 경우, 이 경우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이 증설될 경우 장유 율하 주민들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첫번째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분들은 두번째의 상황을 대비하자고 말하는 순간, 공격을 하더군요.
(소각장 증설을 바라는 거냐면서, 비난/비방이란 단어를 써가면서 와해세력 또는 누구의 사주를 받았냐고...)

장유 율하 주민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최악의 경우도 가정하고 대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첫번째만 주장하다가, 그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최종적으로 피해를 보게 되는건 장유 율하 전체 주민들 입니다.


폐촉법 및 시행령에 보면 폐기물시설 총공사비용의 10% 정도를 주민편익시설을 짓는데 사용하게 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해시가 장유소각장 증설하면서 복합스포츠센터를 약100억짜리 규모로 짓게다고 김해시가 말했습니다.
장유소각장 총공사비용이 대략 860억 가량 되구요. 거기서 10%는 약86억정도가 법으로 정해진 편익시설 비용입니다.
그럼 약 14억원 내외의 추가 예산이 들어가는걸테구요.

양산시의 예를 들어볼까요?

양산시는 200톤/하루 규모의 소각장을 지으면서 2010년경에 주민펵인시설인 복합스포츠센터를 200억 규모로 지었습니다.
총공사비용 약600억의 10%인 60억원의 예산에 양산시가 자체 예산을 140억 추가로 지원해서 200억 규모의 시설로 지어줬습니다.

비교되시나요?

단순비교는 어렵겠지만 타지역의 사례정도로만 봐주시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김해시가 장유출장소를 새로 짓는다는게 왜? 소각장 증설관련 주민혜택인지 저는 이해가 안되구요.
월산중 위에 있는 공공청사부지에 청소년문화회관을 짓겠다는것도 그 전부터 그 부지는 여러가지 계획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두가지 경우를 생각해놓고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지만, 최악의 경우도 준비해 놓아야 한다는 겁니다.

공사 시작되고 최종적으로 증설 결정된 이후에 뭘 더해달라고 요구하면 들어줄까요?

협상이란건 모아니면 도가 아닙니다.
일방적인 주장만 하면 상대방은 협상테이블 조차 거부하게 될껍니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 노력했지만, 최악의 결과가 발생되면  그 피해는 장유 율하 주민이 받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장유소각장 증설 문제는 증설뿐만 아니라, 창원쓰레기를 하루 50톤 김해 장유로 가져오는 공동이용(광역화) 사업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는 겁니다.

서울 및 타지역의 소각장 광역과(공동이용) 사업시 수십~수백억원의 지원기금 및 특별기금을 마련하더군요.

그 기금으로 장학금 재단을 운영하는 곳도 있고, 그 기금을 활용해서 매월 아파트 관리비등을 지원하기도 하고....

서울 마포소각장의 경우는 기금으로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내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인재가 지역내의 고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을 주더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지역의 인재가 타지역의 유명 고등학교로 유출될시에 지역 내 고등학교의 유명대학교 진학률이 낮아 질수도 있다는 겁니다.
지역의 중학생 인재가 자기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할 경우, 졸업과 동시에 유명 대학교로 진학하게되면,
그지역의 고등학교 진학률 및 유명대학 입학 비율이 높아져서, 그 지역의 학군이 유명해지고,
그 결과 유명 학군으로 진학하려는 학부모들이 그 지역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최종적으로 그 지역 부동산 및 상권이 살아나게 된다는 겁니다.

제가 장유 소각장 증설을 찬성하는게 절대로 아닙니다.
(어떤분은 보상과 혜택을 말하는거 자체가 소각장 증설을 찬성하는 거다라는 프레임으 만드시더군요)

진정으로 장유 율하 전체 주민을 생각한다면, 최선의 결과를 위해 노력하지만, 최악의 결과에 대한 문제도 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김해시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수 있고, 

장유 율하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유 율하 인구가 16만명 입니다.

밀양시 인구가 10만 조금 넘어가구요, 사천시 인구가 약11만, 통영시 인구가 약13만명 정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밀양시 기상과학관이 2020년 개관 예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천시에도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이 있구요.
양산시에도 3D과학체험관이 있습니다.
통영에도 수산과학관이 있구요.

장유에도 과학관이나 대공원(연지공원규모의) 하나정도 생길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장유에 김해경전철이나 부마복선전철 장유역과 연계되는 트램 또는 경전철이 생겼으면 좋겠구요.

왜? 혐오시설인 장유소각장을 증설하고 창원쓰레기를 장유로 가져와서 태우려는데 가만히 있는거죠?

혐오시설 줄꺼면 선호시설 몇개 같이 달라고 말하면 안되는 겁니까?

선호시설 몇개 안줄꺼면 혐오시설 못받는다고 말하는 것도 소각장 증설을 막는 하나의 방법이 될수도 있잖아요.

혐오시설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거나 또는 환경에 피해가 발생되는걸 선호시설 몇개를 같이 받으므로써 부동산 하락을 상쇄시킬수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슴드리지만,

무조건 반대하다가, 그 결과가 안좋게 나온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장유 율하 주민들이 받게 된다는 점을 되새겨 주시고

최악의 결과가 발생하더라고, 장유 율하 전체 주민들에게 피해가 덜 갈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응원드립니다. (소각장 이전은 아직 명분이 없다고 생각해서 응원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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