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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무덤' 대구서 3개월만 950가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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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아이피 조회 820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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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2022년 첫 분양을 했던 ‘대명자이 그랜드시티’의 견본주택에는 요즘 하루 평균 100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2년 전 분양 당시 청약 경쟁률이 0.1대 1에 불과했지만 지난 7월 견본주택을 다시 열어 선착순 계약을 시작한 후 상당수 미분양 물량을 해소했다. 1500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 물량 중 3개월 동안 계약한 물량만 952가구에 이른다.누적 계약 물량은 1036가구다.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는 대구이지만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바뀐 것은 2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인근 단지 분양가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의 전용 59㎡의 분양가는 3억 7000만~3억 9000만 원, 전용 84㎡는 5억 2000만~5억 6000만 원 수준이다. 이는 대구에서 곧 분양을 앞둔 A단지보다 전용 59㎡의 경우 5000만 원, 84㎡는 1억 원가량 저렴하다. 공사비 급등 등의 여파로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오른 상황에서 2년 전 가격으로 공급해 가격 경쟁력이 돋보이는 상황이다. 단지 인근 ‘남산자이하늘채’ 전용면적 84㎡가 지난 8월 6억 3000만 원에 실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시세보다 싸다.



관련자료

짜라시 공갈님의 댓글

짜라시 공갈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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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그런 수법이 통할까요? ㅎㅎㅎ

분양가보다 싸다며 ㅎㅎ님의 댓글

분양가보다 싸다며 ㅎㅎ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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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값이 추락하니 구입했다고 하는데도 올리니 ㅎㅎㅎ

미분양 무덤 대구님의 댓글

미분양 무덤 대구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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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찔끔 줄었다… 7월말 기준 7만1,822세대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43,989세대로 전월 1만5,051세대 대비 7.1% (1,062세대) 줄었고, 지방은 5만7,833세대로 전월 5만8,986세대 대비 2%(1,153세대) 감소했다.

미분양 무덤으로 꼽히는 대구지역은 전월 대비 332세대가 늘어 다시 1만세대를 넘겼다. 대구의 경우 6월에 9,738세대로 떨어졌지만 7월에는 1만7세대를 기록했다.

출처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http://www.arunews.com)

언제까지 공갈칠래 ㅎㅎㅎ님의 댓글

언제까지 공갈칠래 ㅎㅎㅎ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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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말고, 신세계 건설 상장폐지한 것은 왜 말이 없을까???

신세계는 건설사 살릴려고 상장폐지까지 하고, 밀어줄 모양인데, 그러면 그룹사가 부동산 분양에 살고
부동산 분양에 죽는다. 그러면 살겠니 죽겠니 ㅎㅎㅎ

니가 공갈친 평택이다님의 댓글

니가 공갈친 평택이다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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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만 믿었는데...투자자들 망했다, 눈물의 평택

GTX, 반도체 호재도 안 통하는 평택...집값 내리막 

미분양의 무덤 '평택'...경기 미분양의 3분의1

출처 : 리얼캐스트(https://www.rcast.co.kr)

삼성전자가 있는 평택도 망했자님의 댓글

삼성전자가 있는 평택도 망했…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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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만 믿었는데...투자자들 망했다, 눈물의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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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금리 올렸다님의 댓글

은행은 금리 올렸다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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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은 쉬운 방법" 이복현 '경고'에도 은행들 금리 또 올렸다
(결국 은행도 돈이 쪼달려서 금리를 올려서 빌리온다는 소리인데)

5대 은행이 일제히 가계대출 금리 인상에 재돌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부채 관리 방법 중 금리 인상을 두고 '쉬운 방법'이라고 비판한 지 한 달 만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주력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기존 'NH모바일아파트대출2.0'에서 'NH모바일주택담보대출'을 개편했다. 기존 비대면 주담대(변동) 대환 시 0.5%포인트(P), 신규 주담대는 0.3%P 우대금리를 각각 축소한다. 우대금리 축소분만큼 대출금리가 오른다.

아울러 국민은행도 내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20%P, 전세대출 금리는 보증기관에 따라 0.15∼0.25%P, 신용대출 금리는 0.20%P 높인다.

선동하는데 일가견이 있네 ㅎㅎㅎ님의 댓글

선동하는데 일가견이 있네 ㅎ…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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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값이 폭락하면 광고비가 없으니 같이 죽으니 죽자살자 오른다고
많이 매수 했다고 공갈찌라시 내용만 올리네 ㅎㅎㅎ

제목이 미분양 무덤 대구님의 댓글

제목이 미분양 무덤 대구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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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설이 나돌고님의 댓글

국가부도설이 나돌고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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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가 심해지니, IMF등 국게기구에서 터진다고 경고하고
롯데와 신세계 부도설이 나돌고, 신세계건설은 상장폐지하고, 중소건설사는  추풍낙엽으로 쓰러지고

하루에 38명 야반도주자가 생기고, 삼성전자가 있는 평택에서 투기자들이 매도로 막던지고
젊은 청년들이 금방 털고, 좀도둑이 설치는 나라가 되었고,

능력은 안되는데 아파트 살려고 하다가 이미 망한 것이 벌써 10년전 일이고, 그런데도 투기에 휩쓸려서
이제는 집마저 경매로 넘어가고, 뭘 좀 해보겠다고 커피숍, 치킨집 등등 해도 적자만 들어서 청년자영업자가
무너져서 아파트 공사판으로 뛰어들지만, 이미 중국 노무자들이 먼저 차지하고 꽉들어찬 상황이라서
일자리마저 없네

망해가는 자영업자는 갚을 길 없는 대신 부동산만 넘어가네 어리석고 어리석은 율하촌민들이여
그렇게도 세상돌아가는 이치를 모르는가? ㅎㅎㅎ

뜽씬아님의 댓글

뜽씬아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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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이 오르면 뭐하나?
구축이 내려가는데 ?
율하는 3억는 하니 ㅎㅎㅎ
구축이 올라야 신축에 투자를 하지 ㅎㅎㅎ

IMF보다 심각한 불황, 터지나님의 댓글

IMF보다 심각한 불황, 터…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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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보다 심한 불황인데 혼자서 아파트 타령하는 분의 생각을 모르겠어요 ㅎㅎㅎ

“요즘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말, 이걸 보니 사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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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경남이 최고님의 댓글

악성 미분양 경남이 최고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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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악성 미분양’ 두 달 연속 전국 최다

도내 시군별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창원시가 803호로 가장 많다. 이어 거제시 346호, 사천시 149호, 진주시 95호, 밀양시 81호,
남해군 76호, 산청군 62호, 양산시 55호, 김해시 51호 순이다.

파산의 악순환님의 댓글

파산의 악순환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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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아파트 매입→ 대출 연체→ 파산→ 경매 '빚의 악순환' 2024.8.20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해 법원에 경매로 넘어간 집합건물이 13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빚내서 집 사는' 서민이 늘고 있어 가계부채 부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법원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고금리 상황 속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임의경매에 넘어가는 아파트 등 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 건수가 7월 기준 548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3547건)에 비해 54.6% 증가했고 2010년 11월(5717건)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집합건물은 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으로 해당 물건이 경매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사실은 영끌족의 파산과 연관된다는 지적이다.

2020~2021년 집값 상승기에 맞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산 영끌족이 시장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해 부동산 경매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이자를 갚지 못해 은행 등에서 신청한 경우가 대다수"라며 "집합건물 임의경매 물건이 쏟아진 것은 영끌족과 경기 악화로 무리하게 담보 대출을 받은 서민들이 고금리 지속으로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런 영끌 현상의 부작용이 속속 현실화되는 가운데 또다시 빚내서 집 사는 주택 매수세에 불이 붙었단 사실이다. 실제로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며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8% 상승했다.

실거래가지수는 해당 월에 거래된 주택 가격과 직전 거래의 실거래가를 비교하는 수치로 지난해 2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이 견인하는 가계대출 증가세도 가파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562조99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559조7501억원에서 이달 들어 3조2407억원 더 늘었다.

시중은행 주담대는 지난 7월 7조5975억원 증가했는데 지난달 증가 폭은 은행들이 월별 대출잔액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래 사상 최대치다.

우려되는 부분은 주요 4대(KB국민·신한·하나·우리)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주담대 연체액 규모가 1조800억원가량인 점이다. 이는 2021년 상반기 5793억원 대비 50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관련 통계 집계가 이뤄진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한 것인데 연체액 규모가 커진 만큼 임의경매로 넘어오는 부동산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통상 대출 연체액 규모는 금리 수준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앞으로 금리 수준이 낮아지면 부실 가능성이 점차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전문가들은 영끌 부작용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초저금리 시기와 비교해 여전히 대출금리가 높은 고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원리금을 갚지 못해 경매시장으로 넘어가는 부동산 규모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편에선 부동산 상승 기대감에 영끌 수요가 늘어나는, 그야말로 '빚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WM사업부 ALL 100 자문센터 부동산 수석위원은 "고금리와 경기 불황으로 인한 영끌족 파산과 더불어 최근 지방과 비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해소가 안되다 보니 경매에 넘어가는 물량이 증가한 것이고 앞으로도 가계부채 연체율이 상당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입지가 아닌 경우에는 경매에서도 유찰되는 경우가 잦아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2021년에도 집값 전고점에서 대출을 끼고 부동산을 매수해 수많은 20·30이 파산하고 임의경매로 내몰렸던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며 "불안으로 인한 주택 매수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 파산님의 댓글

자영업자 파산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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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중고 갇힌 자영업자 …"대출이자 두배 늘고 배달수수료도 부담"

서울 은평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 모씨(58)는 최근 주문 수는 늘지 않았는데 매장 운영에 드는 비용만 크게 늘어 생활고를 겪고 있다. 전기·가스비부터 직원 인건비까지 각종 비용이 모두 올랐는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금리로 코로나 때 가계 유지를 위해 끌어 쓴 대출 원리금 부담까지 커졌기 때문이다.

박씨는 "이자로 나가는 돈이 최근 2년 사이에만 두 배로 늘었다"면서 "생계를 유지하려면 폐업을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든 빚을 줄이려고 밤에는 매장을 아내에게 맡기고 배달을 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에 서울시에서 외식업체 폐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던 것은 그만큼 밑바닥 경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는 것을 방증한다. 가장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외식업은 서민 자영업자의 대표 격으로 통하기도 한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른 기저효과는 사실상 사라진 가운데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고물가로 지갑을 닫는 소비자 △저가품 위주의 출혈경쟁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증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라는 5중고로 출구 없는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

가장 소상공인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것은 이자비용이다. 주로 개인사업자인 까닭에 사업자 대출은 물론 개인 신용대출까지 끌어모으다 보니 고금리 충격을 고스란히 맞을 수밖에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고용원(종업원)이 있는 자영업 가구에선 이자비용 지출이 전년 대비 53.4% 급증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부채가 급격히 늘어 신용 상태가 나빠지고, 이 때문에 다시 이자비용이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졌다. 고물가로 지갑을 닫는 소비자들도 밑바닥 경기를 얼어붙게 하는 요인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내놓은 '고물가와 소비' 보고서를 보면, 2021년 이후 최근까지 누적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2.8%인데 이를 연평균으로 따지면 3.8%에 이른다. 2010년대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인 1.4%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마라탕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 모씨(36)는 "지난해 말부터 매출이 줄면서 결국 매장을 접기로 했다"면서 "기본 메뉴인 짜장면과 짬뽕 판매까지 줄어들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매출 측면에서 소상공인을 가장 난감하게 하는 것은 초저가 선호 현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40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지만, 외식물가는 3.8% 올라 식비 부담이 가중됐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초저가 선호 현상이 짙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가장 많이 창업을 택하는 커피숍의 경우 출혈경쟁이 극심해지면서 폐업이 늘고 있다.

플랫폼 수수료와 최저임금 인상도 자영업자들을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올해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월급 기준으로 206만740원으로, 코로나19 직전이던 2019년 대비 18.1% 늘었다. 가게 규모가 영세한 소상공인들은 아르바이트생 고용이 부담스러워 가족들이 번갈아 가며 가게 일을 보거나 고용원 없이 '나 홀로 사장' 운영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실제로 지난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6만7000가구로, 2008년(446만7000가구) 이후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의 영세화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외식업계는 배달 플랫폼 수수료라는 새로운 비용까지 지출해야 하면서 부담을 호소한다. 국내 배달 플랫폼들은 주문액마다 6~12%가량 수수료를 받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임금은 오르는데 배달 비중이 높아져 수수료 지출이 새롭게 생겨났다"면서 "비용은 늘어나는데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버티다 못해 폐업하는 사장님들은 법원의 문을 두드렸다. 경영 상황이 악화된 자영업자들은 개인의 신용등급 급락을 감수하고서라도 개인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 영업소득자(자영업자)가 신청한 개인회생 건수는 3940건으로, 전년 대비 73.1% 폭증했다. 특히 자영업자는 부채 수준이 높아 급여소득자(근로자)보다 회생 가능성이 낮은 편이었다. 지난해 기준 서울회생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사람들의 부채 중위값은 1억2391만원으로, 급여소득자 대비 27.8%나 많았다.

특히 이들은 월수입이 최저임금보다 낮은 비율이 37%에 달해 사실상 극빈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계 관계자는 "지난해 법인파산과 개인회생은 사상 최대치였는데,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업종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졌음에도 철거를 비롯한 폐업비용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식 영업을 계속하는 경우도 많다"며 "업주들의 폐업비용을 이연하고 전업을 지원하거나, 원금 분할 상환 기간을 늘려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규식·김금이·안병준 기자

올해 1분기 서울 외식업체 폐업 수가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6일 서울 황학동 주방가구거리에 구입한 지 1~2년밖에 되지 않은 중고 주방기구들이 진열돼 있다

헬조선은 어디서부터 터질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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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만 바라보는 나라?님의 댓글

부동산만 바라보는 나라?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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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으로 수익을 볼려고 하다가 망한 나라가 미국의 리만 브라더스, 일본의 부동산 폭락, 중국의 최대 부동산 폭망,
한국도 뒤따라가는 나라 대열에서 이미 죽어가는 나라다. 자산의 비중이 부동산에 80% 정도 몰려있는나라에 뭘 기대할까요?
이미 망해가는 나라에서 죽은 나라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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