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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900%라니..."종합건설사 4월 부도설 소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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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건설사의 부채비율은 무려 90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당장 부도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지경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개혁신당 양정숙 의원은 2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종합건설
시공 능력 순위 1위~50위 건설사 중 부채비율이 200%이상인 건설사가 14곳, 자기자본 대비 유동부채비율이 70%이상인
건설사가 28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무상태를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인 부채비율 200% 이상인 종합건설사가 14곳에 이르고, 기업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지표인 부채비율 400% 이상인 종합건설사도 2곳으로 확인되는 등 일부 종합건설사의 재무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 양 의원의 우려다.
종합건설사 시공능력 순위 10위권 내 종합건설사 중 유동부채비율 70% 이상인 건설사가 7곳, 70%이상 80%미만 3곳,
80%이상 90%미만 2곳, 90%이상 2곳이나 됐으며 50위까지 확대하면 유동부채비율 70% 이상인 건설사가 28곳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최상위 건설사의 절반 이상이 재무 상태가 매우 부정적이라는 얘기다.
양 의원은 “부동산 PF부실 등으로 건설업계 전체가 빠르면 올해 4월, 늦어도 가을쯤에는 대규모 부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부채비율 통계에 따르면 부도 위기설은 사실”이라면서 “9월 이전에 건설사들은 재무 상태 건전성
확보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금융감독당국과 정부는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는 방법의 지원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일 ‘부동산 PF대출 부실 방지를 위한 현실적 대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해 부동산PF 유동성 위기의
방지대책과 부동산 PF금융의 건전성 확보대책, 부동산 PF금융 부실의 합리적 해소 방법을 논의했다”면서 “지금은 국가와
국민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모두가 집단지성으로 지혜를 모아서 위기극복을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