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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눈물 나는 갭 투자자들…수십억원 날리고 야반도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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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냥 아이피 조회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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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와 집값 상승기에 자기 돈을 조금 얹어 큰 수익을 내던 갭 투자자들이 최근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들이 정반대의 금리·부동산상황에 몰린 최근에는 원금은 커녕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최악에 몰리자
부동산 투자 새옹지마 라는 말이 회자된다.

서울에 빌라와 5P스텔 약 400채를 갭투자 방식으로 구입했던 A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올해 중순 모든 주택을 세무당국에 압류당했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못한 것.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에 약간의 돈을 더해 주택을 샀던 갭투자 여서 집값이
전세보증금에 육박할 정도로 떨어져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자, 전세보증금 먹튀 로 낙인찍혀 도망다니는
채무자 신세로 전락했다

몇달 전 인천 미추홀구에서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 대표가 빌라와 5P스텔 수천 채를 갭투자했다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대규모 깡통전세 사건이 발생했다.
무려 2700여 채를 사들였는데, 문제는 대출금리가 뛰고 집값이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집이 팔리지 않아 은행 이자를 못갚았고, 세입자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일부는 경매까지 넘어간 것.
게다가 그렇게 자금줄이 막히면서 해당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마저 건설을 중단해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저금리 시기에 집값이 상승기였던 최근 몇년간 갭 투자를 통해 일명, 재미를 봤던 이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채가 아닌 몇백채 이상을 사들이며 자산가가 된 듯 했지만, 최근 금리인상과 집값하락의 이중고를 동시에
겪으면서, 부동산 투자 새옹지마 란 말을 실감하고 있다.

갭투자를 시도하다가 최근 7억원 이상을 날릴 상황에 처한 사례도 있다. 2021년 말 B씨는 서울 송파구 대단지인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를 22억원 초반에 매수했다. 당시 집값이 상승하던 추세라 30억원대 진입도 어렵지
않겠다는 기대감에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 12억원과 현금 7억원, 대출 4억 5000만원으로 가까스로 매매
자금을 맞췄다. 시세 15억원을 초과한 아파트라 금융권을 가리지 않고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까지 동원해
어렵게 자금을 끌어모았다.

B씨는 최근 금리 상승의 폭풍을 직격탄으로 맞았다. 한달에 내야 할 이자만 300만원 수준으로 불어나면서
이자 부담에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고민이 커졌지만, 이미 취득세와 중개수수료 등으로 8000만원 이상
들어간데다 매매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 거래절벽 시기인지라 팔기도 쉽지 않은 상태다.

헬리오시티는 951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규모라 부동산 시장 하락기에도 선방할 것으로 예상됐던 단지 중 한 곳이다.
올해 이 단지의 전용 84㎡ 실거래가격은 지난 1월 23억 7000만원(25층 기준)으로 신고된 후 21억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꾸준히 22억원 선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16억까지 매물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난 10월 중순 전용 84㎡의 20억원대를 깨트린 실거래가 나오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5층 매물이 17억 8500만원에 손바뀜된 것.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11월 중순 현재 이 평형대의 최저 호가는
갭투와 급매를 강조하며 16억 9000만만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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