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대 7%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9일 기준) 연 4.08~6.92%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은행의 상품은 금리 상단이 이미 7%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7월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한 달 전보다 6조원 증가하여 1068조1430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이는 6월 말보다 5조9553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5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악재에는 수도권 중심 주택구입 수요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합니다.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나 올해 2월(-3천억원) 반짝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3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