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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닮아가는 한국, 지금이라도 벗어나야"…한은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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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즘은 디플레 아이피 조회 1,501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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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활력을 잃어가는 한국 경제의 모습이 일본식 장기침체 흐름과 비슷하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고령화 여파로 노동력이 훼손된 데다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 수출 역량이 강화되면서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일본식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등 구조개혁이 절실하다고도 했다.

19일 한은은 윤희숙 국민의 힘 의원실에 제공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한국 상황 평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후 한국의 성장세 둔화는 그 원인 측면에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일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면 1991~1999년 7%, 2000~2009년 4.9%, 2010~2019년 3.3%로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내리막길을 걷는 한국 경제의 흐름은 30년 동안 장기침체를 겪은 일본의 양상을 닮았다.
일본의 연평균 성장률은 1981~1991년 4.5%로 고공행진했다. 하지만 1992~2002년 1%, 2003~2007년 1.7%, 2008~2011년 -0.6%,
2012~2019년 1.1%로 침체 구조가 고착화됐다.
일본 장기침체 배경은 고령화에 따라 1995년부터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줄어든 영향이 작용했다.
생산연령인구가 줄면서 민간소비·설비투자 등 내수가 위축됐고 성장 잠재력도 갉아 먹었다.
일본의 고도성장을 견인한 수출이 한국·중국에 밀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의 상품수출의 연평균 증가율(실질기준)은 1995~2010년 5.5%에서 2011~2019년 2.1%로 낮아졌다.

자산가격 폭락에 따른 디플레이션도 일본 장기침체를 부른 '기폭제'로 작용했다.
2001년 9월 일본의 주가가 자산거품이 정점이던 1989년 12월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자산가격이 폭락하자 디플레이션(지속적 물가하락)도 나타났다.
자산가격 폭락으로 소득과 소비여력이 줄어든 가계가 소비를 줄이자 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결과다.

한국도 2017년을 정점으로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 등이 일본 장기침체와 닮은 꼴
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평균 상품수출 증가율(실질 기준)은 2001~2010년에 10.6%에서 2011~2019년 4.1%로 낮아졌다.
잠재성장률(한 나라의 노동과 자본 등을 투입해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 없이 최대한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도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한은은 한국의 연평균 잠재성장률은 2001~2005년 5.1%에서 2006~2010년 4.1%, 2011~2015년 3.2%,
2016~2020년 2.7%, 2019~2020년 2.5%로 하락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잠재성장률은 앞으로 더 낮아져 금융연구원은 2030년에는
0.97%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자산가격 폭락과 디플레이션이 현실화하지 않은 만큼 한국 경제가 반드시 일본식 장기침체로 향하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 자산시장에 거품이 끼고 있는 데다 저물가 양상이 고착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일본과 다르다고
단언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산가격이 과열됐다는 양상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의 분기별 주택가격 상승률(KB부동산 기준)에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뺀 결과를 보면 올 1분기 2.9%포인트,
2분기에는 1.8%포인트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수치는 노무현 정부 시절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던 2006년 4분기(5.3%포인트) 후
가장 높았다. 이 수치가 0%포인트보다 높을수록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국민소득 증가 속도보다 빠르다는 뜻이다.
소비자물가도 2017년 1.9%, 2018년 1.5%, 2019년 0.4%, 올해 0.4%(한은 전망치) 등으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이용대 한은 조사국 과장은 "일본식 장기침체에 직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제고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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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아이피
작성일 | 신고
본문..한은은 자산가격 폭락과 디플레이션이 현실화하지 않은 만큼 한국 경제가 반드시 일본식 장기침체로 향하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아이피
작성일 | 신고
인용한 언론 보도에 의해 그 동안의 주장이 실효된 것 같습니다.

잘 읽어봐라님의 댓글

잘 읽어봐라 아이피
작성일 | 신고
생산성 제고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 적어놔도 모르나요 ㅎㅎㅎ

한국과같이 노조가 붙어서 못하게 데모하는데 구조조정이 되나, 당장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구조개혁이나 구조조정이나
말만 다르지 똑같은 이야기다. 뭐 좀알고 이야기 하시지요.
그대로 나두면 일본과같이 간다고 이야기를 해도 모살아먹네  운영자는 독해력이 많이 떨어지네 ㅎㅎㅎ

뭐가 실효인데님의 댓글

뭐가 실효인데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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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내용에서 게속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일본과 같이 간다고 보는게 주요지잖소
근데 뭐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일본과같이 안될려면 신성장동력 사업에 투자하고, 구조조정해라고 하잖소.

그런데 한국은 대기업이 외국으로 빠진다. 삼성부터 국내에 공장짓는 게 없다
그런데 무슨 신성장 동력이니???

거품은 터지기전에는 거품이 아니라고님의 댓글

거품은 터지기전에는 거품이 …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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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부동산이 거품이 많다고 하는거는 안보이는 모양. 1%대 성장도 디플레가 아니라고 하니
작년까지 2%대 앞으로는 ??? 보나마나 1%대 로 고착되는게 일본과 같은게 안보이는가봐
그러면 한은에서 디플라고 공식 선언하나?  이러다가는 청와대에 불려가서 한소리듣고 하니
점잖게 일본을 따라가니 빨리 투자하고, 구조조정해라고 하자ㄴㅎ아요. 안하면 일본과 같이 간다고
그런데 현실은???? 그냥 정부에서만 퍼주기 하ㅂ잖소

일본과 다른데 왜 한은이 경고하나님의 댓글

일본과 다른데 왜 한은이 경…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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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이나 한은이 일본과같이 가니 경고하지 일본과 다르면 왜 경고하나

운영자가 버티는 이유님의 댓글

운영자가 버티는 이유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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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까지 앞장서서 실거주니 어떠니 하면서, 여기터지는 이엘도 앞장서서 사진 올리고 했으니 자기 스스로
아니라고 하기는 안되지요. 지금 디플레라고 했다가는 욕은 욕대로 듣고, 아마 이 사이트는 폐쇄되겠지요
그러니 죽어서 산수갑산을 가더라도 아니라고 버틸 수 밖에 없지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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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잃어버린 20년(30년) 답습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대표적 롯데님의 댓글

대표적 롯데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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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다팔고 빌려쓴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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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20년(30년) 답습하길 원하겠지만 이미 여러 변수로 인해 상황이 다릅니다.

다른 변수가 뭔지 이야기 해보세요님의 댓글

다른 변수가 뭔지 이야기 해… 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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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하락하고, 물가가 하락하는게 디플레인 것은 아는가요.
아마 여러 수백번 말했으니, 이정도는 알겠지요. 그러면 답은 정해져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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