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소 담합 경고(R)
◀ＡＮＣ▶
김해 장유 지역 일부 부동산 중개업소가 친목회를 꾸려 담합을 일삼다가, 공정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윤주화 기자.
◀ＥＮＤ▶
◀ＶＣＲ▶1' 47"
김해 장유신도시의 한 부동산 친목회 서약서 문건입니다.

회원사 정보망 이외에는 일절 매물 광고를 하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또 비회원 중개업소와는 공동중개를 못 하도록 돼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을 내도록 했습니다.

친목회 회원들끼리 담합해 비회원 업소는 따돌린 채 부동산 매물 정보를 독점하는 겁니다.

◀ＳＹＮ▶비회원 업소 
회원들끼리만 공동중개가 원활하다 보니 비회원의 고객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 

올 1월 결성된 이 친목회는 이런 식으로 담합을 일삼다가 지난달 공정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CG]관련 법에선 사업자끼리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합의하거나 강요하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ＳＹＮ▶공정위 관계자
자기 물건을 다른 데 올리고 안 올리고는 사업자가 알아서 판단해야 할 부분이다. 이것도 사업활동을 제한하는 것이라 판단해 '경고' 조치 했다.
(S/U)친목회 회원들끼리만 부동산 매물 정보를 공유하다 보니 비회원 업소의 거래와 매출은 감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ＩＮＴ▶박민현/부동산경제연구소장
매물 정보를 독점하면 소비자들이 다양한 매물 정보를 접하지 못하게 되고, 매매나 전세가도 조작할 가능성이 생겨 일반인이 피해를 입을수 있으니 조심하여야한다.

장유신도시의 부동산 중개업소는 200여곳, 이 가운데 140곳이 친목회 소속입니다.
MBC뉴스 윤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