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힘들었던 항소심이 끝났습니다. 재판 직후에 밝혔듯이, 법원의 판단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진실의 절반만 밝혀진 셈입니다. 나머지 진실의 절반은 상고를 통해 대법원에서 반드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뚜벅뚜벅 헤쳐 나가겠습니다.

항소심 재판부가 로그 기록을 포함해 다양하게 제시된 입증 자료들을 충분한 감점 없이 유죄를 판결한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명확하게 드러난 허위와 오류에 대해 충분히 설펴봤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절반의 진실을 밝히기까지 길고 험한 길을 걸어 왔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나머지 절반의 진실도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지금까지 걱정해주신 경남도민들과 국민들께는 이유를 떠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절반의 진실도 반드시 밝혀질 것입니다.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도정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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