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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GS건설 '4조 차입금 만기'... PF부실·차환리스크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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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냥 아이피 조회 84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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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건설사 중 GS건설이 올해 갚아야 할 차입금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검단아파트 붕괴사고 여파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고 신사업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주택 착공과 분양·입주가 연기될 경우 PF우발채무 차환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신용평가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 손실은 최대 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사비 상승으로 착공이 미뤄지고 분양률이 떨어져 공사비를 회수하지 못한 사례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건설사 유동성 위기로 직결된다. 미착공·미분양에 따른 손실 예상금액은 충당부채로 인식 공사채권
대손비용으로 처리된다. PF차입금 상환과 차환에 따른 부담은 운전자금을 증가시킨다.

건설사가 가진 현금이 부족하면 이같은 리스크에 대응하기 어렵다. 최근 건설사들이 유동화증권 매입 펀드를
모집하고 자회사를 매각하며 현금을 끌어 모으는 이유다.

문제는 자금조달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데 있다. 건설업계 조달 시장은 부동산 PF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심이 얼어붙은 상황이다. 최근 시장 금리가 일부 하락했는데도 건설업종 금리는 여전히 높아 돈을
빌리려면 조달비용 증가를 감수해야 한다.

한국신용평가는 주요 모니터링 대상 건설사로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신세계 건설 등 4곳을 제시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2022년 이후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유동성 확보와 PF우발채무 부실화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PF 사업성이 떨어지면 건설사 부실이 전이·확대돼 잠재 손실이 증가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파악한다는 목표다.

이 중 단기 차환 부담이 가장 큰 곳은 GS건설이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GS건설의 차입금 규모는 약 4조원이다.
△PF보증 2조원 △공모사채 2000억원 △금융기관 차입 1조8000억원 규모다.
이어 △롯데건설 3조5000억원 △HDC현대산업개발 2조4000억원 △신세계건설 2800억원 순이다.

GS건설은 가뜩이나 검단아파트 붕괴사고 여파로 재무 사정이 악화되고 있어 PF우발채무 리스크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다. 외부 변수에 대응하기엔 기초 체력이 약하단 의미다.

GS건설은 주차장 붕괴에 따른 재시공과 입주예정자 손해배상으로 5524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잠정
실적기준 38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고 관련 충당부채 설정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62.5%로
전년대비 46.1% 증가했다.

차입금은 같은 기간 4조9000억원에서 5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국내외 주택사업 관련 운전자금 소요와 대여금 지출,
GS이니마 등 신사업 종속회사들의 차입증가와 자이씨앤에이 인수 등에 따른 영향이다. 들어오는 돈이 줄고 나가는
돈이 늘면서 지난해 GS건설의 EBITDA(에비타, 상각전영업이익)는 -1945억원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PF지급보증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3조1746억원이다. 미착공 또는 분양미개시 현장과 관련된 외주사업 규모는
1조3938억원이다. 분양과 입주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우발채무 현실화 위험이 줄어들 수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
외주사업 미착공 현장 중 지방에 분포하는 비중이 48.7%로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앞서 언급한 대로 PF 우발채무
단기 차환 규모가 커서다.

GS건설의 현금이 줄고 차입금이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되면 자금 조달은 더 어려워진다. 신용등급이 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GS건설의 신용등급은 지난 2월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락했다.

GS건설은 ‘EBIT/매출액’이 2% 미만을 기록하거나 순차입금의존도가 30%를 넘으면 신용도가 또 떨어질 수 있다.
지난해 GS건설의 EBIT/매출액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9%, 16.4%다.

한국신용평가는 “외부 여건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도 건설사 신용도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동성 확보 방안과 PF 부실화 여부가 건설사 신용도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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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님의 댓글

그냥 아이피
작성일 | 신고
이제는 어디서부터 먼저 터지느냐만 남은 것 같지요. 지금 GS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신세계건설 등은
부도로 가느냐 마느냐 피를 말리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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