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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반값 아파트’ 급급매물도 안팔려 입력 2024-01-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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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대구·세종 등 지방에서는 최고가 대비 40% 이상, 서울 강북권은 20~30%, 강남권은 10% 가량 떨어진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84㎡는 2021년 11월 최고가(16억7500만원) 대비 52.2% 떨어진 8억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또 ‘쌍용예가’와
‘광안자이’도 최고가 보다 48% 내린 매물이 등장했다.
대구에서는 동구 율하동 ‘율하리버파크’ 84㎡가 최고가 대비 56% 하락한 2억8000만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세종에서도 ‘첫마을3단지’ 84㎡가 고점 대비 47% 떨어진 5억4000만원에 매물이 출현했다.
급급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수요자들은 관망세를 보이면서 매물은 점점 쌓이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 매물건수는 3만907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만에 26.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세종과 부산의 매물건수도 각각 60%, 33.5% 급증했다.
서울에서는 ‘영끌족’이 많이 몰렸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도봉구 ‘창동주공3단지’와 ‘동아청솔’의 매물가는 최고 실거래가 대비 30% 이상 떨어졌고, 노원구 ‘노원센트럴푸르지오’와
‘꿈의숲SKVIEW’ 매물은 고점 대비 2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난 10일 규제 완화책을 내놨음에도, 당분간 거래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급급매물’도 잘 안팔리는 거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 시장 역시 세계적 불황의 여파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