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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환호한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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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30일(현지시간) 미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는 8월 비농업 부문 민간 고용이 전달 대비 17만7000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7월 32만4000명이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명 증가도 밑돌았습니다.


또한, 미국 노동시장 과열이 다소 꺾였다는 지표도 나왔습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올해 7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80만건으로 2021년 3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전월(958만건→916만건으로 수정)보다 36만건이 감소했고 월가 예상치(946만건)보다 낮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언론은 구인 건수가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민간 고용도 둔화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의 근원지 중 하나로 여겨지던 고용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받게 되었고 고용 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경기침체 우려에 환호한 증시'라며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2.1%로,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2.4% 증가와 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2.4% 증가를 모두 밑돌았지만 지난 1분기 성장률 확정치인 2.0%를 소폭 웃돈데다 2%대는 유지하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오는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으며 시장은 다음달 1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서 고용 냉각이 재차 확인되면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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