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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직설] 낮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 디플레이션 경고음…“코로나19 덫에 빠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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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직설' -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부 교수,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이야기해볼게요. 조금 전 0.3%에서 올해는 0.4%로 0.1%p 상향 조정했는데, 내년도는 오히려 기존의 1.1%였어요.
그리고 여전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낮다 보니까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이런 이야기도 있어서요.

[서지용 /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결론적으로 저는 디플레이션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면 작년 2019년도에 1% 미만의 물가 성장률이 유지되었고, 오히려 9월에는
-0.4%까지 떨어졌고요. 올해 들어서 물가 상승률이 연초에 1.5%에서 1.3% 쭉 내려오다가 5월에 -0.3%였다가 7월에 0.3%로 다시 올라왔거든요.
사실은 어느 정도 변동이 있었지만 대체로 한은에서 제시하는 물가 안정 목표가 2%인데요. 1년 이상 그 밑을 머물면서 유지되었다는 것은
사실 디플레이션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도 큰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냐. 지금 소비하고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물가 하락이 계속되면 소비자들 같은 경우에는 물가가 떨어질 것에 대비해서 소비를 늘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업들도
소비가 늘지 않으니까 투자를 하지 않거든요. 그러면 소비와 투자가 같이 감소하는 소위 말해서 디플레이션 소용돌이라고 경제학 용어를
읊는데, Deflationary Spiral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그것이 상당히 심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지금
간과하면 안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부 교수]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근원 인플레이션만 보면 CPI 인플레이션보다는 조금 더 높거든요.
그다음에 지금 서 교수님께서 염려하시는 부분은 제조업 품목을 보면 그런 추세가 있습니다.
한 1년 이상 동안 계속 마이너스 물가 성장률이 보이니까요. 그렇지만 이번에 통계를 보면 가장 물가가 떨어진 분야는 전기, 수도, 가스고요.
 -4.5%. 그다음에 석유, 여기서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그리고 아직까지 Deflationary Spiral에 들어가는 그 사람들의 생각이 아직은
떠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디플레이션이 아니고,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문제는 지금 그렇게 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죠. 손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디플레이션으로 넘어갈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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