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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도쿄의 거품과 서울의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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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하락에도 급등한 서울, 투기현상 아니곤 설명 어려워
주거 안정은 국가의 책임이다
일본 대도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것은 1987년의 일이다. 1986년 매매가가 10억 원이던 집이 1990년에는 24억 원에 거래됐다.
6대 도시 평균 집값이 그랬으니, 도쿄의 인기 있는 주택가에서는 상승 폭이 더 컸을 것이다.
주식시장의 버블은 1989년 말을 정점으로 끝났지만 대도시의 집값은 1991년까지, 지방의 집값은 1992년까지도 소폭 올랐다.
주식은 망해도 부동산은 망하지 않는다는 ‘부동산 불패’의 믿음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후 10년이 넘도록 부동산 가격이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자 부동산 불패는 추종자가 없는 낡은 신화로 추락했다.
‘아베노믹스’가 시작된 2013년 6대 도시 주택가 지가(地價)는 30년 전인 1983년 수준까지 내려가 있었다.
버블 붕괴 후 15년이 지난 2006년에 도쿄를 비롯한 일부 대도시에서 집값이 반등하기도 했지만 불과 2, 3년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구가 감소하고, 마을이 사라지는 나라에서 이상한 일도 아니다.
그러나 2013년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집값이 상승하는 지역이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본인들도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현상이다.
일본의 47개 광역지자체 중 2011년 대지진의 영향을 받은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을 논외로 하면, 10개 지자체에서 6년 연속 집값이
상승했고, 그중 4개 지자체에서는 연평균 증가율이 1%를 넘었다. 오키나와, 도쿄, 히로시마, 후쿠오카 순으로 집값 상승률이 높다.
그리고 이 네 곳은 15세 미만 인구 증가율 순위에서도 1∼4위를 차지한다.
일본에서는 인구가 증가하는 곳이 아니라 15세 미만 인구가 증가하거나 감소율이 낮은 곳에서 집값이 오른다.
일본의 어린이 인구는 매년 1% 내외로 감소하고 있지만 도쿄에서는 0.5% 내외 증가하고 있다. 도쿄에서 어린이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아이가 있는 젊은 부모들이 도쿄로 이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5년까지 도쿄는 청장년층이 떠나는 도시였다.
버블기에 형성된 살인적 집값 때문이다. 청장년층은 도쿄의 집값이 버블기 이전으로 돌아간 200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도쿄로 돌아오기
시작했고 그들이 돌아오자 도쿄의 집값이 하락을 멈췄다.
그러나 경기가 회복되기 전에 집값이 올라가는 일은 없었다. 도쿄의 오피스 공실률이 10%에서 2%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도쿄의 집값이 그제야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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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세계적인 증시 하락세에 미국의 다우지수 역시 이 반열을 피해 갈 순 없었다.
(현재는 많이 호전된 상태) 일각에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하락을 이어간다면 과거에 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과 비슷한 경제 불황을 겪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8.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Subprime Mortgage Loan)
과거 2008년에 세계 경제의 대공황을 불러일으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2000년대 초반, 미국에 악재(IT 버블의 붕괴, 911테러 등)가 겹치자 Fed(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경제 부양책으로 내놓은 초 저금리 정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금리가 하락하면 대출을 통한 투자와 소비의 확산이 일어나는데 이때 가장 큰 이슈가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다. 이에 서브프라임 층(신용도가 낮은 저소득 층)도 주택 담보를 통한 대출을 받게 되는데 미銀에서는 그 당시 멈출 줄 모르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믿고 이들에게 대출해 주게 된다. 그 결과 부동산에 껴있던 거품은 한순간에 터지게 되고 믿을 게 주택 담보밖에 없던 서브프라임 층은 대출 상환에 빈번히 실패하게 된다.
지속된 경제 침체로 서브프라임 비율은 2002년 당시 약 3%가량을 웃돌던 수치에서 2007년에는 약 15%가량으로 상승하게 되고 연체율 또한 약 20%를 넘게 되자 미국의 초대형 대부업체들의 파산신청으로 이어졌다. 결국 기업들의 부실화로 이는 세계적인 신용경색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는 세계 경제시장에까지 타격을 주어 2008년 이후에 세계금융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세계적인 증시 하락세에 미국의 다우지수 역시 이 반열을 피해 갈 순 없었다.
(현재는 많이 호전된 상태) 일각에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하락을 이어간다면 과거에 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과 비슷한 경제 불황을 겪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8.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Subprime Mortgage Loan)
과거 2008년에 세계 경제의 대공황을 불러일으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2000년대 초반, 미국에 악재(IT 버블의 붕괴, 911테러 등)가 겹치자 Fed(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경제 부양책으로 내놓은 초 저금리 정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금리가 하락하면 대출을 통한 투자와 소비의 확산이 일어나는데 이때 가장 큰 이슈가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다. 이에 서브프라임 층(신용도가 낮은 저소득 층)도 주택 담보를 통한 대출을 받게 되는데 미銀에서는 그 당시 멈출 줄 모르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믿고 이들에게 대출해 주게 된다. 그 결과 부동산에 껴있던 거품은 한순간에 터지게 되고 믿을 게 주택 담보밖에 없던 서브프라임 층은 대출 상환에 빈번히 실패하게 된다.
지속된 경제 침체로 서브프라임 비율은 2002년 당시 약 3%가량을 웃돌던 수치에서 2007년에는 약 15%가량으로 상승하게 되고 연체율 또한 약 20%를 넘게 되자 미국의 초대형 대부업체들의 파산신청으로 이어졌다. 결국 기업들의 부실화로 이는 세계적인 신용경색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는 세계 경제시장에까지 타격을 주어 2008년 이후에 세계금융위기가 찾아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