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자유게시판

불황에 부동산 내놓는 기업들…“매물 쌓여 소화불량 우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요즘은 아이피 조회 2,258 댓글 7
작성일

본문

경영에 적신호가 켜진 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동산을 매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경영 환경이 더 어려워진 최근 들어 이런 움직임이 활발해질 조짐도 보인다.
보유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기업이 늘면 매물 소화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달에 3000억원대 강남 사옥 매각 작업에 나선다고 공식화했다. LG하우시스도
630억원 규모의 울산 신정사택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재무구조 개선에 들어간 한진그룹도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와 건물,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와 건물 등을 매각 추진 중이다.

선박엔진 부품, 풍력발전 부품 등 단조제품 제조업체인 현진소재는 지난 9일 경남 양산시 복정동 소재 토지와 건물 매각 계약에
따른 중도금 239억원이 납입돼 부채 상환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 보험사들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줄줄이 사옥을 매각하는 등 부동산을
처분했다. 2022년부터 적용되는 새 자본 건전성 규제에 대한 대비책이면서 지속적인 영업이익 감소에 따른 자구책이다.

유통업계에서도 부동산 매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온라인 상거래 중심으로 시장구조가 재편되면서 부동산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대형오피스 거래를 주로 하는 업계 관계자는 "최근 롯데그룹이 최대 규모의 점포 처분 단행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앞으로 국내 유통업계 부동산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대형마트(슈퍼)와 전문점(양판점), 백화점
가운데 채산성이 없는 약 20%, 총 200개의 점포를 올해 안에 정리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작년 신세계그룹 이마트도 13개
대형마트를 9524억원에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하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도 7개 물류센터를 유동화해 1400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매수자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유동성 확보 및 재무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강남 논현동 옛 사옥
성암빌딩 매각을 추진 중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한양건설 컨소시엄이 매입을 최종 철회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컨소시엄
내부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데다 가격(1600억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코로나 19 확산으로 국내외 경기가 더 악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에 나온 기업 소유 부동산 매물이 팔리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법인이 소유한 부동산 매물의 금액이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에 달해 규모가 큰 데다,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는 매수자로 나서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기업들이 경기 악화로 임금 지급 및 대출 이자 부담 등을 겪다 자금 확보를 위해 세일 앤드
리스백(sale and lease back·매각 후 재임대)' 방식을 고려하는 등 보유 부동산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면서 "아직은 위험단계라고
볼 수 없으나, 코로나 사태와 유가 하락 등의 부정적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위원은 "이 경우 매물을 내놔도 매수자 찾기가 어려워지고, 결국 매각가격을 낮추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단디해라님의 댓글

단디해라 아이피
작성일 | 신고
불황에 디플레로 가고 있는걸 알면 빨리 탈출해라. 그러나 주택에 아파트에 부동산에 올인된 상황에서
부동산 매도하기가 쉽지않을 것이고, 가능한 빨리 매도하고 탈출하라 그렇지 않으면 일본과 같은
불황에 제대로 매도가 어렵고, 그냥 빈집타령만 한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아이피
작성일 | 신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임차인?
인근 창원지역 84㎡ 10억원에 매입하는 이는 누구인가?

그래서 여기로 옮겼나요?님의 댓글

그래서 여기로 옮겼나요? 아이피
작성일 | 신고
여기 운영자는 그만큼 설명해도  임차인이라고 하는이야기인지 애매무리하게 이야기 하고,
요지는 대기업은 디플레를 예상하고 앞으로 구조조정이 될 것 대비하여 미리 부동산을 매각하는데,
개인은 이런 기본도 모르고 아파트 매수에 가담하고 있으니 반대로 하고 있고, 여기에 운영자도
일조하고 있디는 것이지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아이피
작성일 | 신고
기업의 비사업용 부동산은 투자이고 대기업은 본사 등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개인은 실거주 자가소유 주택이 필요합니다.

비사업용 매물이 백조원씩나 되나요님의 댓글

비사업용 매물이 백조원씩나 … 아이피
작성일 | 신고
아무리 모르고 이야길 해도 그렇지, 비업무용 부동산이 100조원씩이나 팔고, 그것도 본사가 비업무용인가 ㅎㅎㅎ
그리고 아는게 실거주 밖에 없는 한심한 분이고, 한국의 재벌그룹들인 삼성, 롯데, 현대, 이마트, 시제이 그룹들이
무더기로 부동산을 매각하나요. 이런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한국은 디플레이기에 빠르게 매각할려고 하는 기본도
모르시나봐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아이피
작성일 | 신고
기업 또한 다주택자의 부동산 매도와 같은 이치입니다.

왜 파는가님의 댓글

왜 파는가 아이피
작성일 | 신고
저물가 상태에 저금리상태에 도매물가지수가 하락하는 전형적인 디플레 요건을 갖추고 있기에, 이것을 간파한
대기업들은 부동산을 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대량으로 매각하고 있는 개인들은 아파트에 올인된 상황이지요
누가 이길까?  디플레는 일본과 유럽과 같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아나 모르나, 일본은 중심상가가 70%
수준에 하락하고, 그나마 회복도 되는둥 마는 둥 근 30년을 버티고 있지요.
자유게시판 / 2페이지

+ 신규매물


+ 새댓글


+ 최근글


+ 구인구직


+ 자유게시판


+ 새댓글(자유게시판)


+ 토론


+ 새댓글(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