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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점포 200곳 정리…`벼랑끝` 유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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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전국에 있는 백화점, 슈퍼, 마트 등 700여 개 오프라인 점포 중 30% 수준인 200여 개를 정리한다.
롯데쇼핑이 점포 문을 닫는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것은 1979년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롯데의 구조조정은 타 기업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여 유통가에 대규모 구조조정 신호탄이 올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롯데쇼핑은 13일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약 30%에 달하는 비효율 점포 정리를 핵심으로 하는 `2020년 운영 전략`과
`미래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핵심은 강도 높은 `다운사이징`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수익을 개선하는 일이다.
쇼핑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고 사드, 노(NO)재팬, 코로나19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재계 서열 5위인 롯데그룹이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의 칼을 빼든 것이다.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700여 개 점포 중 200여 개 비효율 점포를 3년 내 정리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총 330만㎡(약 100만평)의 오프라인 공간을 `리셋`하고 업태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장으로 개편한다. 롯데쇼핑은 점포를 줄이는 것일 뿐 정리해고와 같은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명예퇴직과 자연 감소로 인한 인력 감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2000여 명 수준인 본사 인력 중
최대 20%를 영업 인력으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안이 공개되며 파장을 일으켰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자산을 경량화해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하고 재무건전성과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 공간, 구매 노하우, 고객 데이터 등 롯데쇼핑이 보유한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유통회사`
에서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서비스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날 `어닝 쇼크` 수준의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오프라인 할인점과 마트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4279억원
(연결기준)으로 전년보다 28.3% 감소했다. 매출은 17조6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순손실은 8536억원으로
2017년(-206억원), 2018년(-4650억원)에 이어 적자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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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아이피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자금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http://yulhain.net/com_free/98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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