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미분양 주택 10개월 연속 감소세…상반기 500가구↓ 전망

송고시간2020-03-08 14:18

박정헌 기자

김해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김해의 미분양 주택이 10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김해시에 따르면 작년 5월 2천97가구에 이르던 미분양 주택이 올 2월 기준 838가구로 60%가량 감소했다.

지난 10개월간 김해 미분양 추이를 보면 작년 5월 2천97가구에서 6월 2천61가구, 7월 2천19가구, 8월 1천981가구, 10월 1천833가구, 11월 1천694가구, 12월 1천341가구, 올 1월 1천85가구, 2월 838가구로 매월 줄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3개월 연속 20%씩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2017년 8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1천가구 미만으로 내려왔다.

시는 올 상반기 중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기본요건인 미분양 주택 500가구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500가구 이상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4가지 요건 어느 하나라도 해당하는 지역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매월 선정·공고한다.

김해는 2017년 8월 이후 미분양관리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자가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비심사 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아파트 건립 요건을 강화하는 등 공급 물량 조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김해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며 수요가 있는 만큼 하반기에 해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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