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율하동의 아파트 밀집지역과 인접한 부산 강서구 지사동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영남지원 검역계류장 조성 공사가 진행되자 지역 주민들이 악취 피해와 동물 질병 발생의 위험성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수의과학검역원 측은 올해 안으로 업무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전 타당성 조사와 설계, 건축 등을 거쳐 2011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그러나 강서구 주민들은 부산시와 정부가 강서구민들의 의견수렴없는 밀실행정을 통해 기피·혐오 시설을 잇따라 이전, 유치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강서구에는 생곡쓰레기매립장, 명지소각시설처리장, 녹산산단 내 폐기물매립시설 등이 들어서 있는데다
 최근에는 부산구치소·교도소의 화전체육공원 내 통합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등 잇따른 기피·혐오시설 이전에 주민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