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소각장 증설 문제 그리고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

비상대책위원회라는 곳에서 주말마다 촛불집회를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김해시의 입장과 비대위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더군요.

비대위는 증설 반대와 이전을 요구하고, 김해시는 현 상황에서 증설을 해야하고 광역화도 해야 한다는 입장이구요.

근데 서로의 주장이 다르더라도, 협상과 대화는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대위가 한곳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동안, 김해시의 소각장 증설관련 행정절차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소각장 공사가 시작되거나, 소각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 그때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때는 어쩔수 없으니깐, 주민편익시설 더 좋은걸로 해달라고 하면 김해시가 들어줄까요?
그때 가서 소각장 광역화 특별 기금 적립을 해달라고 하면, 김해시가 들어줄까요?

소각장 주변 주민들 그리고 장유 주민들은 계속 이곳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소각장이 이전되면 좋겠지만, 어쩔수 없이 증설 되더라도 그분들은 계속해서 삶의 터전인 장유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비대위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도, 증설 반대와 이전만을 요구한다는 겁니다.

김해시가 증설을 하고 싶다면, 소각장 주변에 서부문화센터(율하) 정도의 공사비를 들여서 최소한 서부문화센터 이상되는 규모의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지어 달라고 요구하고
서부문화센터 규모의 주민편익시설을 지어주지 못할꺼면 소각장 증설 반대한다라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리고 소각장 광역화 문제도 서울처럼 타자치구의 쓰레기를 받는다면, 특별 기금을 적립해서 장유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기금이 사용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소각장 증설 반대와 이전만 요구하다가, 결국 소각장이 증설되고 광역화가 되면,
 "닭 쫓던 개 지붕쳐다 보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때는 누가 책임 지실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