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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안했는데...日 쇼크 몰려오는데… 반도체수출 3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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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비상경영 총력전
한국 반도체 업계가 길어지는 불황에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일본발 수출 규제가 장기화해 생산 차질까지 빚어지면 불황의 골이 더욱 깊어질 수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22일 관세청은 1∼20일 반도체 수출액이 44억8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2% 줄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체 수출액(282억9700만 달러)의 전년 동기 감소율이 13.6%인 것을 감안하면 반도체 수출 감소가 한국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달 월간 수출이 2016년 1월(―19.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0일까지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19.3% 감소했다.
문제는 업황 회복 시기다. 당초 반도체 업계와 정부는 올해 2분기(4∼6월)에는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봤지만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으로
반등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잠정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6.3% 하락했다.
여기에 일본발 수출 규제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단기적으로 수출 규제에 따른 재고 확보 수요가 늘어나 D램 고정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지만
생산 차질이 본격화되면 타격이 크다는 게 업계의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