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민설명회에 경찰동원, 주민감시(?) 카메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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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장유출장소에서 '부곡동 악취실태조사 용역 착수 주민설명회'와 장유소각장 증설관련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중간보고 주민설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김해시의 일방적인 주민 설명회에 참석하신 주민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는 주민여러분들이 모여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참석차 도착해 보니 장유출장소 입구 양쪽에 경찰버스가 4대나 진을 치고 있더군요..
경찰버스는 시에서 요청하더라도 통상적으로는 안보이는 곳에 숨어 있는데...
오늘은 버젓이 출장소 입구 양옆에 보란듯이 주차해놨네요.
또, 설명회장에 입장했더니 고화질 촬영장비 카메라의 방향이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향하고 녹화되고 있더군요.
그 의미는 뭘까요?
"참석자들의 발언과 행동을 촬영하겠다"는 것이겠죠.
공무원들의 사고방식을 읽을 수 있는 행위이죠. 시작전에 "촬영카메라를 참석자쪽이 아닌 방향을 바꿔 설명내용을 촬영해서 시청홈페이지 등에 올려 참석 못하신 시민들이 볼수있도록 하는게 맞지않겠느냐?"고 지적했더니 그제서야 방향을 바꾸더군요.
시민들이 이런 것에 겁먹는 세상인줄 아는가 보네요.
김해시 행정수준을 다시한번 여실히 느끼는 날이었습니다.
주민설명회란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야기를 듣고 상호 이해가 되는 자리여야 하는데, 어제 '악취조사 용역설명회' 와 '친환경에너지타운사업 설명회'는 그냥 '주입' 시키거나 '설명했다'는 명분쌓기용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의 요구가 뭔지? 도 파악하려 하지 않고, 질문을 해도 명쾌하게 답변도 못하고, 그런 사업에 예산을 편성하면 그 사업이 제대로 되고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어질까요??
답답한 형국입니다.
공안정국 김해...
이걸 바꿀수있는 힘은 다수의 깨어있는 조직된 시민일 것입니다.
어제 주민설명회(?) 영상입니다.
>> https://www.facebook.com/lyc2839/videos/24128280487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