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촌선천지구 악취 원인 축사 이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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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주촌면 주촌선천지구 대규모 아파트 입주민들이 악취 원인으로 추정되는 인근 축사를 이전해달라며 김해시에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아파트 단지 등 주민 생활권 내 악취 문제에 대한 항의는 1500여 세대 규모의 A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지난해 6월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올해 초에는 35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된 B 아파트에도 입주민들이 들어오면서 인근 축사 악취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불만도 더 늘어났다. 이곳은 오는 2021년까지 총 7500여 세대가 들어올 예정이다.
악취는 주촌선천지구 아파트 단지에서 500m~4㎞ 떨어진 주촌면 선지리·원지리 일대 축사 8곳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0여 년 전부터 이곳에 위치한 이들 농가는 현재 약 1만 9000마리의 돼지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축사와 가장 인접한 B 아파트의 입주민 이 모(46) 씨는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됐는데, 악취 때문에 야외활동도 하기 어렵고 창문도 열 수가 없다.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저녁 시간대가 되면 악취가 더 심하다"며 "악취문제로 민원이 발생하자 뒤늦게 저감사업 등을 실시하는 김해시의 행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악취에 시달리던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23일 김해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해시는 주촌선천지구 악취의 원인인 축산 농가를 이전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축사 이전과 더불어 이전 전까지 악취저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그동안 악취로 인해 받은 피해를 보상할 것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 김해시청 민원게시판 역시 올해 초까지는 단순히 '악취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게시물이 많았지만 2월께부터는 축사를 아예 이전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약 40건 올라오는 등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처럼 입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김해시에 축사 이전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운 실정이다.
축사 악취는 일반적으로 축사 내 누적된 돼지 배설물(암모니아·황화수소), 퇴비 보관, 분뇨 이송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해 10월 3억 5000만 원의 비용을 투입해 고농도 산소수공법 악취저감기술을 전 축산농가에 설치하고 올해 2월에는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요원을 배치하는 등 악취저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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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님의 댓글
대형 단지일수록 그 힘은 막강하다.
(한 예로 율하의 한 아파트는 입주민들이 힘을 합쳐서 해당 단지에 배정되는 초등학교도 바꿨다고, 그로 인해 배정된 초등학교는 증축을 했고...)
숨겨서 해결될 것 같으면 숨기는게 장땡이지만 드러내고 쟁취해야 할 것은 '가열차게' 싸워 얻어내야 함.
참고로 공무원을 움직이는 것은 민원이고 민원의 힘은 단결력에서 나옴.
현실직시님의 댓글
1. 주촌 축사 8개 이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다.
율하에 축사1개 이전시키는데도 10년 넘게 걸렸다.
악취로 손해배상청구해도 100전100패다
이유는 축사가 아파트보다 먼저 생겼고 축사냄새가 나는걸 알면서도 아파트를 구입했기 때문이다.
2. 율하에 초등학교 배정 변경은
최초 아파트분양시 약속되었던 초등학교였으나, 입주즈음에 초등학교를 다른곳으로 배정한다는 애기를 듣고 입주민들이 대동단결 투쟁 실시했다.
그리하여 분양시 약속했던 초등학교로 배정 받을수있게 변경된 것이다.
아무리 익명이라도 선동질좀 하지말자
어느정도 팩트도 있어야하지 않것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