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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부 지난2년동안 뭐했나? 21년전 IMF때보다 더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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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김완진 기자, 1분기 성장률 얼마나 떨어진 겁니까?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 4분기에 -3.3%를 기록한 이후 10년여 만에, 정확히는 41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
[앵커]
이렇게 다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원인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최근 계속된 수출과 투자 부진에다 지난해 4분기 정부 지출 효과가 사라진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투자 부진이 직격탄이 됐습니다.
반도체 경기가 움츠러든 영향에 기계류, 운송장비 등 설비 투자가 10.8% 줄었습니다.
● 외환위기 이후 2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건설투자도 부진했는데요.
직전 분기보다 0.1% 줄면서, 지난해 내내 뒷걸음질한 흐름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수출은 지난 1분기에 2.6% 감소하며 2017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수입도 기계와 장비, 원유와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3.3% 줄며, 2011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1분기 성장률 -0.3%,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죠?
[기자]
사실 지난 18일에 한국은행이 1분기 실적치를 반영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잡은 데서 결과가 어느 정도 예고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0.3%에서 0.4%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정도의 전망이 주를 이뤘고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고, 정부는 잠시 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