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하에서 부산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사람입니다.
부산에 직장이 있는 분들중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셨던 율하-사상간 버스노선 부재에 대하여 최근에 민원을 넣었었는데 그에 대한 경남도의 답변을
공유합니다.
애초에 뭘 기대하고 쓴 민원글도 아니고 사실 쓸때부터 어느정도 답변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역시 예상을 저버리지 않는군요.

이제 2지구도 입주하기 시작했으니 다시 한번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 민원을 넣은 것 뿐입니다.

아시다시피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고 꺼려하는 것이 바로 민원입니다. 저도 공무원과 관련되는 일에 종사중이라 그들의 습성을 잘 압니다.
민원을 넣는다고 다 되는것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들은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불편한 건 자기들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하여 개선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분들이 있다면 꾸준히 민원을 넣으시면 그 시기가 조금은 빨라질지 모릅니다.

맨날 쓸데없이 아파트값 가지고 서로 싸우지들 말고 실제 율하주민들이 무엇을 불편해하고 어떤점이 개선이 필요한지에 대하여 논의와 개선이 이루어지면
가만히 있어도 아파트값은 오르게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바뀌지 않을 사람은 안바뀔거니(바뀔거라 1%도 기대 안합니다.) 그 바뀌지 않을 사람을 빼고 다른 분들이라도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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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글]

현재 율하신도시에서 부산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장유농협에서 부산사상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 (심야버스 포함)
2. 장유-하단간 좌석버스 (220/221번)
3. 3-1번 탑승후 부원역에서 경전철 환승후 대저역 또는 사상역에서 부산지하철로 환승

이중에서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서 출퇴근 시간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 1번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유에서 탑승후 사상시외버스터미널까지 \
바로 가니 가장 소요시간이 짧습니다.

문제는 장유/율하에서 탑승 가능한 정류장은 장유농협이 유일합니다.

장유농협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큰 문제가 없지만 율하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시내버스를 타고 장유농협에 내려서 다시 갈아타야 합니다.
거리상으로 뒤로 갔다가 다시 앞으로 가는 형국입니다.

율하1지구가 입주하고 난 뒤 이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혀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장유농협에서 출발해서 율하에 정차해서 가는 것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 또 다른 문제이겠지만 그렇게 간다하더라도 크게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오히려 율하에서 탑승을 원하는 수요까지 흡수해서 버스업체 입장에서도 그리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으로 출퇴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요구하였음에도 개선이 되지않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자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18년 12월부터 2지구가 입주하기 시작해서 19년도 내내 계속 입주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율하1/2지구 인원만 해도 장유 1/2동에 못지않은 인원이 될 것입니다.
저희 율하주민들도 똑같이 세금을 내고 있는데 왜 그런 부분에서 전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인가요?
극히 일부 인원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으로 출퇴근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요청한 사항인데 왜 반영되지 않는 것인지요?
장유 1/2동 주민만 김해시민이고 장유3동 주민들은 김해시민 아닙니까?
왜 같이 누려야할 혜택을 저희는 누리지 못하는 것인가요?
대중교통은 공공의 복지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누려야할 대중교통의 혜택을 왜 우리 율하주민들은 누리지 못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선거철만 반짝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척하고 선거가 끝나면 다시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해가 더 커지기 위해서는 창원뿐만 아니라 부산쪽 인구도 흡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산에서 율하로 오고자 하는 사람들중에서 율하의 대중교통 상황을 보고 이사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만 해결되도 대중교통 문제로 인해 이사를 주저하는 부산쪽 사람들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이제 2지구까지 입주 완료되면 더더욱 대중교통 문제가 불거질 것입니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야 환경문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말로만 살기좋은 김해를 만들겠다고 하지말고 실제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아래 3가지중 하나를 선택하여 즉시 도입해 주기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1. 현행 장유-사상간 시외버스가 율하 경유해서 갈 수 있도록 노선 조정할 것. (사상-장유도 동일, 싱야 포함)

2. 율하-사상간 시외버스 노선 신설해 줄 것. (사상-율하 동일, 심야 포함)

3. 1,2번이 안될 경우 현행 노선중에서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율하 경유할 수 있도록 조정해 줄 것.

그리고 왜 지금까지 지속적인 민원이 있었음에도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는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또한 시에서 이런 부분에 대하여 다른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도 회신 바랍니다.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민원 제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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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 답변글 ]

1. 우리 도 교통행정에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리며, 귀하께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하신 민원(접수번호:2AA-1901-562430)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알려드리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귀하의 민원내용은 “장유~사상간 시외버스 율하신도시 정차(노선신설) 등”에 관한 사항으로 판단됩니다.

 가. 시외버스 노선 신설은「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및「여객자동차운수 사업 인·면허 업무처리요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해당 노선이나 사업구역의 수송 수요와 수송력 공급에 적합하고, 노선이 둘 이상의 시․도에 걸치는 경우 관계 시․도지사와 협의 하여야 하며, 관련사업자(운행 업체․업종)와의 경합(경업)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관련규정 등에 부합하여야 가능합니다.

 나. 귀하께서 요청하신 장유~사상간 시외버스 율하신도시 정차(노선신설) 등은 김해 시내버스와의 경합관계, 장유~사상간을 운행하고 있는 김해여객의 수송공급력 여부, 기존 이용승객의 불편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할 사항으로 판단됩니다.

 다. 따라서 해당 운수업체와 관련 사업계획에 대해 협의 및 김해시의 의견 등을 수렴하여 검토해 나갈 예정임을 알려 드립니다.

3. 아울러 장유~사상간은 시외버스가 1일 43회가 운행하고 있음을 알려 드리오니 참고 하시기 바라며, 답변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사항은 경남도청 교통정책과(055-211-4373)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