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풍유동 물류유통단지 조감도 입니다.

김해 풍유 물류유통단지 조성 백지화
경상남도, 개발.실시계획 승인 취소
시행자 사업수행 능력 부족 판단

10년 넘게 표류했던 김해 풍유 물류유통단지 조성사업이 결국 백지화됐다.

경남도는 지난 2018.12.27. 김해 풍유유통 물류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취소하고,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한다고 고시했다.

토지이용계획(물류시설.상류시설.복합시설)과 기반시설계획(도로.주차장.공원.공공청사 등)도 모두 ‘폐지’됐다. 풍유 물류단지사업은 김해시가 민간자본 1743억원을 유치해 남해고속도로 서김해IC 인근 풍유동 일원 32만㎡에 녹지를 유통상업·준공업지역으로 변경해 물류터미널과 집배송시설, 대규모 점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었다.

해당지역은 지난 2002년 물류부지로 지정됐고, 2004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지만 투자를 포기하면서 장기표류하다 2013년 민간사업자가 투자의향서를 새로 제출하면서 2014년 경남도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16년 12월에 김해 풍유 유통물류단지 계획이 변경돼 올해 말까지 2년 더 연장됐지만 진척이 없어 결국 무산됐다.

도는 지난 2014년에 고시했던 물류단지 지정도 이날 함께 해제 고시했다. 재원조달계획을 이행하지 않았고, 법정부담금을 미납했으며, 보상협의 지연으로 현재까지 착공이 되지 않아 사업수행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지정 해제와 계획 승인 취소에 따라 유통상업지역(20만8310㎡)과 공업지역(11만5180㎡) 등 총 32만3490㎡는 모두 ‘생산녹지지역’으로 환원됐다.

※ 무단복제를 절대 금합니다.

율하인 - http://yulhain.net

코리아랜드 - http://korealan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