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젤미마을 롯데마트 옆 중앙광장에서

장유소각장 증설 반대, 이전 촉구 촛불문화제를 보면서 느낀 소회입니다.

이추운 밤에 스스로의 생명권을 지키기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2년전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 촛불을 들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민주당정권을 세웠고

민주당시장, 민주당국회의원, 민주당시도의원, 민주당도지사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또다시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민주당정권에 고합니다!!

이것이 촛불혁명의 결과물입니까?

이것이 우리가 그토록 간절히 염원했든 민주주의 입니까?

지방자치가 무엇입니까?

우리손으로 시장뽑고 시의원 뽑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민심에 반하는 이런 일들을 하라고 지방자치하는 것입니까?

옆에서 담배 한 대 피워도 비난받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우리 코 앞에서 쓰레기 태우고 다이옥신 펄펄 날리는데 참을 시민이 누가 있겠습니까?

지방자치 23년의 역사 동안 김해시는 현 허성곤시장을 포함하여 4명의 시장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전직 시장 3명 모두가 검찰 조사를 받거나 감옥에 갔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벌어졌겠습니까?

주권을 행사한 김해시민으로서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 김해시민들은 허성곤 현 시장의 안위를 걱정해야 될 판입니다.

환갑도 지난 말년에 이명박.박근혜처럼 그렇게 지내실 겁니까?

다시한번 더 민주당에 고합니다!

이제 김해지역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지역이라고 장유시민들의 들끓는 요구를 거부하는 것입니까?

오만한 권력은 다음 선거에서 무조건 심판받게 되어 있습니다.

한번떠난 민심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장유소각장 증설, 이전 문제

김해 시장은 주권자인 시민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더늦기 전에 시민들께 사과하고 출구전략을 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입니다.

이시간이 지나면 김해시장은 더이상 도망갈 구멍도 막힐 것입니다.

장유소각장 증설 이전 문제는 장유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헌법에 보장된 시민의 건강권, 주권자의 권리를 짖밟는 세력과

그것을 온전히 지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시민과의 한 판 싸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장유시민의 저항권은 정의를 실현하는 선언입니다.

촛불로 연대한 시민들이 부패한 권력을 응징하였듯이

부곡동 월산마을, 무계리 코아 석봉마을, 젤미마을, 갑오마을, 팔판마을, 율하지역

모든 시민이 연대하여 소각장 증설을 막아내고

꽃피는 봄이 오기 전에 소각장 이전을 반드시 챙취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