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위험관리 '풍선효과'…제2금융권 대출 76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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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6월18일자 국제신문에서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한 가계,기업들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762조원이라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은행의 순수 가계대출도 600조원이 안되는데...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762조원
이면 앞으로 저절로 무너질 준비를 한거나 별다를게 없어보이내요. 각자 대비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0&key=20170619.22014193527
-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
- 금리상승땐 시한폭탄 우려
가계와 기업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사상 최대인 76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쏠린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2금융권은 은행보다 대출 금리가 높아 금리 상승 시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진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762조286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3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넉 달 동안 37조7445억 원(5.2%)이 불어났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증가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87조7581억 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추산도 가능하다.
비은행금융기관에는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생명보험사 등이 포함된다. 은행과 구분해 제2금융권으로 불린다.
대부업체는 들어있지 않다.
올해 여신 증가액을 금융기관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 잔액이 62조 원으로 4개월 동안 25.7%(12조6893억 원) 급증했고, 신탁회사가
48조2325억 원으로 8.9%(3조9399억 원) 늘었다. 저축은행도 6.4%(2조7910억 원)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계와 기업의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몰리면서 은행 대출은 증가세가 주춤했다. 지난 1∼4월 예금은행의 대출 증가액은 21조7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조911억 원)에 비해 줄었다.
문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한은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지난 4월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연 3.42%(신규 취급액 기준)다. 그러나 제2금융권의 일반대출
금리는 은행보다 훨씬 높았다. 저축은행 10.77%, 신용협동조합 4.66%, 새마을금고 4.01%, 상호금융 3.93% 등이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저신용자,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이 금리 인상의 충격을 받게 되면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2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으로 부실위험 가구 수는 126만3000명이다.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부실위험 가구는 1만1000가구 늘어나고, 0.5%포인트 오르면 3만3000가구, 1.0%포인트 오를 땐 7만3000가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현재 5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는 약 101만8000명이며, 이들의 대출액은 108조9000억 원
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