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커뮤니티

"드디어 꺾였다" 6대 은행 주담대 지난달 2조 줄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용오름 아이피 조회 1,736 댓글 2
작성일

본문

최근 집을 사려던 김현우씨(가명)는 계획을 미루기로 했다. 비싼 집값이 문제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커졌다.

김씨는 지금 버는 돈에서 이자를 빼면 생활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집값이 오른다는 보장도 없었다.


"드디어 꺾였다" 6대 은행 주담대 지난달 2조 줄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내 집 마련의 꿈'과 함께 커지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 감소로 돌아섰다. 금리 인상과 정부의 주택대출 억제 정책이 신규 대출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1일 주요 시중은행 6곳(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기업)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총 378조7141억원으로 전월

(380조8191)보다 2조1050억원 줄었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5개 은행의 주담대가 감소했다.

 

그동안 주담대는 꾸준히 증가했다. 6개 은행의 주담대는 지난해만 30조4390억원이 늘었다. 제2금융권을 포함한 한국은행의

 '예금취급기관 주담대'도 지난해 11월 기준 441조4605억원으로, 1월보다 38조2242억원 늘었다.주담대 규모가 줄어든 것은

2015년 6월이 마지막이었다.

 

전체 주담대의 85%가량을 차지하는 6대 시중은행의 잔액이 줄면서 제2금융권의 대출 증감도 관심으로 떠오른다.

풍선효과로 제2금융권의 주담대 잔액이 늘었을 수는 있지만, 지난해 11월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전체적인 증가세도 꺾였을

가능성이 있다.

 

"드디어 꺾였다" 6대 은행 주담대 지난달 2조 줄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시중은행의 주담대 규모가 감소로 돌아선 것은 미국 금리 인상 탓이 크다. 미국이 지난해 12월 금리를 올리면서 국내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높아졌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중은행의 주담대는 연 3.13%이다. 2015년 2월(3.24%) 이후 가장 높다.

 

가계대출의 70~80%를 차지하는 주담대 금리가 오르면서 당장 서민들의 부담이 커졌다. 변동금리 대출자는 이자 부담이 늘었고,

새롭게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고민이 깊어졌다. 주택금융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한 가구당 평균 주담대 금액은

1억1373만원으로 월평균 60만원을 상환했다. 당장 이자 비용이 늘어나게 됐다.

 

정부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도 은행의 대출을 조였다. 심사를 까다롭게 하면서 서민들이 대출받기 더 어려워졌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교수는 "주택 공급과잉과 대출규제 가이드라인에 이어 미국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심화했다"

며 "세입자들이 저금리 기조를 틈타 내 집 마련에 나선 상태에서 금리 인상은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가격전망 CSI는 92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1년 후의 집값이 현재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그 반대보다 많다는 의미다. 2013년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실제 올해 입주물량은 지난해보다 대폭 늘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 포함)은 각각

37만3360가구, 39만5913가구로 추산된다. 지난 5년간(2012~2016년) 연평균 입주 물량(23만8225가구)보다 10만 가구 이상 많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과잉 공급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아직 주담대 증가 폭이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이사를 꺼리는 겨울이라 주담대가 줄었을 수 있어서다.

 

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담대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맞다"면서도 "계절적 요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3월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관련자료

불펌님의 댓글

불펌 아이피
작성일 | 신고
불펌좀 그만해라 출저를 밝히시등가
니 생각을 말하시등가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아이피
작성일 | 신고
기사 작성일은 5개월 전인 2017.01~02 추정되며..
지난해 2016년 기준 한 가구당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액은 1억1373만원으로 월평균 60만원을 상환했다. 는 내용이 요지 인듯 합니다.
그러나 113,730,000원 × 0.05(이율5%) = 569만원 × 12개월 = 47만원 ??
          113,730,000원 × 0.04(이율4%) = 455만원 × 12개월 = 38만원 ??
          + 원금상환 ??
  • RSS
커뮤니티 / 117페이지

+ 신규매물


+ 새댓글


+ 최근글


+ 구인구직


+ 자유게시판


+ 새댓글(자유게시판)


+ 토론


+ 새댓글(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