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해 대출 규제를 받게 된 가구는  경기도와 서울에 이어 경남(20만8882가구)은 전국 3위...

'9·13 부동산 대책'으로 금융 분야에서 새롭게 영향을 받게 되는 전국 다주택 보유 가구 수가 290만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인 대출 관련 대책 발표 등에 따라 이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부동산 담당자는 "2주택 이상 다주택 소유주들이 국내 주택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어 정부가 이들을 규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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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1채만 갖고 있는 가구도 원칙적으로는 9·13 대책의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규제지역에 집을 구입하려면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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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는 오는 10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이 하향 조정되면 영향을 받는 가구 수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DSR는 연간 갚아야 할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현재 빚이 연간 소득으로 갚을 만한 수준인지 따져보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