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촌 주민입니다. 얼마전까지 내외동 살았었구요.
그저 열심히 까서 온라인 여론 호도해서 내가 반사이익을 좀 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에게
이렇게 정성 들여 글을 쓰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냥 좀 답답하기도 하고 시간이 좀 남기도 해서 몇 자 올립니다.

주촌선천지구에서 센텀큐가 제일 입주가 빨랐네요.
선천지구 전체 대지 준공도 나기 전에 입주 시작 하는 바람에 주위 훠훠 벌판인거 맞습니다.
축사 냄새?
6월 중순 이전에는 엄청 났던거 같은데 7월 넘어 오면서는 냄새의 정도가 발생 빈도가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냄새가 나는 거 사실입니다.
벌레?
원래 논이고 밭이던 곳에 터 닦아서 세운 곳이고 아직 전체적으로 대지개발이 진행되지도 않았으니 어느 정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밤이 되면 좀 더 티가 나죠.
비행기 소음?
이건 뭐 내외동 살 때부터 익숙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살고 있지만 장유, 율하, 삼계 주민이라면 신경 쓰이실 수도 있겠네요.
또 뭐가 있을까요... 뭐 여튼~

그런데 말입니다.
내 새끼라도 밖에서 얻어 터지고 다니면 기분이 나쁜게 당연한겁니다.

율하에 딱히 관심도 없지만 꽤 예전부터 율하인 자주 들어와서 올라와 있는 부동산 소식들 살펴보고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었죠.
근데 근래 한 두달 사이에 주촌을 돌려까는 글들이 하루 걸러 하루씩 올라오고 있고,
그 댓글에 열심히 주촌이 못 하네, 율하가 못 하네, 진영이 못 하네 싸우고 있죠.
율하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 사이트 이름이 율하인이다 보니 여튼 율하에 대한 안 좋은 감정들이 쌓여 가는게 사실이네요.
율하에 사시는 분이 저런 비방글을 올리는 거라는 근거도 없지만 이 곳 이름이 율하인이다 보니 ^^;;;;;

지금 주촌이 여러가지 면에서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냥 지금이 바닥인거 같아요.
훠훠 벌판에 전체적인 흐름을 맞추지 못 하고 너무 빨리 입주가 시작 된게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센텀큐 입주 되면서 그 전에 없었던 다이소, GS슈퍼, 파리바게뜨가 바로 생기기 시작했고
주촌선천지구 대지 준공나면 센텀큐 바로 앞 땅에는 상가주택들이 순차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겠죠.
센텀두산, 협성 입주 시작하면 상업지역도 개발되기 시작 할테구요.
저는 그 가능성을 보면서 이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족한 내 새끼, 센텀큐 카페 안에서도 열심히 두들겨 패고 있습니다.
그 부족한 내 새끼가 밖에 나가서 맞고 다니는 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김해 지역내에서도 분열되는 흐름이 생기게 되면 율하에서 추진 하는 일, 다른 지역에서 지지해 줄 수 있겠습니까?
주촌에서 추진 하는 일, 율하에서 발목 잡지 않을까요?
그냥 이런 흐름은 다 같이 똥통을 뒹굴자는 거죠.

율하인은 율하 주민들을 위한 건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 하실 수도 있을거 같은데,
어쨌거나 이 곳은 오픈 커뮤니티 잖아요. 율하 주민들끼리 놀거면 비공개사이트로 돌리고 지역검증 받아서 끼리 끼리 노시면 되죠.
네이버에서 키워드 검색하면 율하인에 올라온 글들도 많이 검색 됩니다. 오픈 커뮤니티에서 그런 마인드로 활동하시면 안되지 않나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는 또 일하러 가야 겠네요.
이전의 평화로운 율하인 사이트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