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금리대출을 취급하는 은행과 저축은행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대출 시 신용등급 하락을 완화하는 등 정책을 펴자, 취급액이 전년보다 2.9배 증가했다.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사가 1조3330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저축은행(8906억원)과 은행(3969억원), 상호금융(1608억원) 순이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상호금융이 7.30%로 가장 저렴했고 은행이 7.65%로 뒤를 이었다. 저축은행과 여전사는 각각 15%와 16.15%를 나타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금리대출 취급 비중을 보면 중·저신용자인 4~7등급에 70% 이상 대출이 이뤄져 정책 목적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사잇돌대출은 지난해 9만1000건, 9568억원이 공급되면서 중금리대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