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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앞둔 김해서부복합문화센터

최첨단 공연장·수영장 갖춰 ‘지역 힐링공간’ 기대
최신 음향시스템 설치된 678석 공연장·연습실·분장실
지열시스템 활용 6레인 수영장·39종 기구 갖춘 헬스장

급속한 도시 팽창과 지속적인 인구 유입 등으로 거대해진 김해시 장유·율하와 서부지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김해서부복합문화센터’가 3년여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 준공된다.

김해시 율하동에 위치한 ‘김해서부복합문화센터’는 총사업비 595억원(국비 62억, 기금 30억, 도비 100억, 시비 403억)으로 1만2228㎡의 부지에 최첨단 공조시스템을 갖춘 공연장, 야외공연장, 전시실, 도서관, 연습실, 분장실, 수영장, 헬스장 등 다양한 시설물을 갖춰 지역민들이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리는 힐링공간이 될 전망이다.

복합문화센터의 핵심인 공연장은 수용인원 678석(1층 492석, 2층 186석) 규모로 인근 1000석 이상의 대규모 공연장에 비하면 중공연장에 속하지만 오페라, 뮤지컬, 교향악단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구비한 종합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 객석의 관객들에게 소리가 고르게 전달되는 최신 음향시스템이 설치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배우·출연진이 공연을 준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개인 분장실 3개와 단체 분장실 2개 등 총 5개의 분장실이 있으며, 대·중 연습실 2개도 갖췄다.

복합문화센터 앞에 위치한 야외공연장은 약 300석 규모로 지역민들이 야외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지만, 우선 버스킹 위주의 소규모 공연으로 먼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1층 전시실은 1개 전시공간(211.78㎡)의 소규모 공간이지만 회화, 목각, 설치미술 등 개인전 위주의 다양한 작품전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전시실 앞 로비공간을 활용할 경우 소그룹 전도 가능하다. 2·3·4층을 활용하는 도서관은 1·2자료실, 다목적실, 보존서고, 다목적 강당, 전시실, 1·2 강의실, 동아리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됐다. 독서실 위주의 공부방보다는 수시로 방문객들이 원하는 책을 찾아 읽고 탐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영장과 헬스장은 지하 1층에 위치했다. 25m 길이에 6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은 상수도 물을 지하 200m로 보내 물 온도를 16.5℃로 데운 후 사용하는 ‘지열시스템’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했다. 헬스장은 러닝머신 등 39종의 다양한 운동기구들을 갖췄다.

이 외에도 교육실과 개인상담실, 집단상담, 심리검사실 등을 갖춘 청소년상담센터와 어린이놀이방, 203대 수용규모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민들이 수시로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김해서부복합문화센터 조일웅 팀장은 “김해서부복합문화센터가 지역민들의 일상 속 힐링공간, 행복한 삶을 함께 누리는 소중한 문화생활 공간이 됐으면 한다. 준공 후 한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