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촌 하버드대 병원 분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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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고든의료영상센터 김해 분원 유치 성공
임태섭 기자 tslim@busan.com
입력 : 2017-12-07 [23:01:28] | 수정 : 2017-12-07 [23:01:28]
김해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하버드대 고든의료영상센터 김해분원이 설치될 김해의생명센터 전경.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하버드대 고든의료영상센터 김해분원 유치에 성공했다.
김해시는 "부산대 BK21+ 나노융합인지메카트로닉스 공학사업단과 공동 추진 중인 고든의료영상센터 김해분원 개설에 내부적 합의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암 표적화·진단 세계 최고
주촌면 김해의생명센터 내
내년 8월 개원 추진키로
市 "의료산업 발전 신기원"
시는 하버드대 측과 우선 김해에 분원을 설치키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규모 등은 추후 공식 발표키로 했다. 시는 또 개원 시기를 내년 8월로 계획하고 여기에 맞춰 제반 행정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김해분원은 주촌면에 위치한 김해의생명센터 내에 150㎡ 규모로 설치된다. 형광영상시스템과 관련 시설, 나노물질처리시설 등을 갖춘 김해분원엔 고든의료영상센터가 연구원 3명을, 부산대가 연구 인력 3~4명을 파견한다.
고든의료영상센터는 바이오 이미징(Bio Imaging)을 이용한 암의 표적화와 진단, 치료분야에서 세계 최고 실력을 보유한 기관이다. 특히 근적외선 형광 이미징과, 조직 특이적 약물 전달, 표적 마커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실적을 보유해 세계적인 정밀의료 바이오 이미징 연구센터로 통한다.
시는 분원 유치를 통해 해외 선도 원천 기술 확보는 물론, 추가적인 해외 우수 연구기관을 유치해 동북아 R&D 허브 기반을 구축하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은 정밀의료 산업을 신성장 분야로 꼽고 기술과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이번 고든의료영상센터 김해분원 설치 성공으로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부산대 BK21+ 나노융합인지메카트로닉스 공학사업단과 함께 내년도 해외 우수 연구기관 유치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해외 우수 연구기관 유치 사업에 선정되면 매년 6억 원씩 6년간 36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세계 최고의 첨단 의료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고든의료영상센터의 김해분원 유치가 마침내 확정됐다"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역점 추진 중인 양방항노화 의료산업 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지역 의료 산업이 국제적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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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님의 댓글
아직까지는 부산, 영남에서도 진짜 최신 의료기술이 필요한 환자들은 서울로 다 가니깐요.
옆에 창원, 부산에 대학병원 있음 뭐합니까...
우리 지역에 없는데.
안그래도 창원 기생지역이니 베드타운이니 해서 장유 깎아내리는데 지금부터라도 의료, 교육 모든 부분이 자생화돼야 됩니다.
그리고 대학병원/3차병원이 있음으로 해서 의료시설이 연계되면 전반적인 지역의료수준이 상당히 업그레이드 됩니다.
1,2차 의료기관에서도 환자 안 좋아지면 빨리빨리 큰병원으로 후송시켜야 되는데 55만 인구가 있는 김해시에는 없습니다.
없어야 할 이유도 없구요.
참고로 양산은 부산대치과병원이 통으로 다 옮겨왔습니다. 치과도 전문적으로 9개과입니다.
김해도 이번을 시작으로 암치료에 특화된 지역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