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치킨 율하점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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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비방글 같은거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다른 율하 이웃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으실까 하여 글을 올립니다.
제가 평소에 OO치킨을 잘 시켜먹는 편이 아니라서 다른 곳들만 주로 시켜 먹는데
오늘은 TV에 광고하는 새로 나온 메뉴 "OOO치킨"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주문해봤습니다.
배달안시키고 주문포장해서 왔습니다.
다른 치킨집 주문포장하면 할인하는 곳도 많은데 OO치킨.. 장사 잘되나 봅니다. 그런거 없습니다.
집에서 치킨 먹는데 다른 곳에 비해서 딱딱하고 질깁니다.
내 식성이 이상한가 싶어 와이프에게 물어봅니다. 와이프도 질기답니다. 퍽퍽하다는 느낌도 아닌.. 그냥 질깁니다.
그래서 매장에 치킨이 원래 이렇게 질기냐고 물어보니 본사에서 오는 닭고기 그대로 튀기는거니 본사로 물어보랍니다.
매장으로 들고 가서 드셔보라고 합니다.
질기다는 사실을 인정을 하기 싫어서 그러는건지 하나도 안질기다고 합니다.
정말 우리 부부 식성이 이상한건지 알수는 없지만
저... 시장에서 파는, 야구장에서 파는 그런 브랜드 없는 치킨들도 다 잘먹습니다.
냉장고에서 치킨팩꺼내보이면서 본사에서 이런식으로 오는 닭고기 그대로 튀기기만 하는거라
자기네들은 닭고기가 질기고 이런 부분들은 어쩔수 없답니다.
그럼 본사로 피드백을 넣어달라하니 저보고 직접넣으랍니다.
본사로 항의글 올리니 형식적인 답변만 오는 군요
『안녕하세요. OOO 고객님.
해당 가맹점을 관할하고 있는 경남 지사장 OOO 입니다.
저희 OO치킨을 이용하시는데 제품 및 서비스로 인한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정기적으로 가맹점을 방문하여 제품상태, 고객서비스,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여 고객님께 보다 나은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부족한 것같습니다.
이러한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다시한번 가맹점을 대신하여 사과드립니다.
고객님께서 말씀해주신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해당 가맹점 방문하여 원자재 취급 및 보관 관리 상태, 숙성여부, 그리고 전용유 관리 상태 및 전반적인 레시피 준수 여부을 확인 점검하고 관련 내용에 대하여 교육할 것이며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 직원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 및 응대교육 등을 통해 이러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교육으로 개선된 관련 사항들이 잘 유지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통하여 제품 상태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가맹점을 대신하여 사과드리며,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런식으로요. 아마도 이런거 알고 있으니 본사로 항의하라고 했나봅니다.
그리고 정말 참을 수 없는건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마치 진상손님 대하듯 하는거였네요
말 한마디 죄송하다는 말. 어떻게 해드리면 되겠냐는 말. 서비스업종에서는 흔한 그런 말조차 없는 태도.
치킨집 품질이며 서비스며 제 입장으로써는 최악이었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율하 주민분들~
저를 진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혹여나 다른 피해자가 안나왔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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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님의 댓글
거기 자주 시켜먹는데 어디 야구장에서 파는 맛없는 치킨과 비교하다니요?
아니 그걸 떠나서...
뭐 거기 가맹점주가 재벌도 아니고 다 같은 자영업자인데...
닭 한라 드셔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전화나 한 통 하시고 담부터 안 드시는게 보통의 상식같네요.
그렇게까지 하실것 까지야......
그리고 매장방문 할인 하고 안 하고는 가맹점주 마음인데 그런것 까지 언급하는 건 도가 지나쳐요
배달치킨 먹으면서 서비스가 최악이라는 것도 갑질이라면 갑질이라고 느껴지고..거기에 무슨 서비스를 바랄게 있다고...
나중에 잘나가는 나도 꼬꾸라져서 영세 자영업 할 수도 있고
내 자식이 그리 될 수도 있어요
너무 팍팍하게 살지 마세요
아직은 혈기왕성하고 젊고 열정이 있어 그런거라 좋게 생각할게요
나이드니 또 변합디다.
번개빛님의 댓글
원래 짭쪼름함 간장치킨으로 유명세를 타기시작한 브랜드이고 몇년을 연구한 끝에 몇년만에 신메뉴로 쌀로 만든 치킨을 만들었다는 브랜드 입니다.이정도면 알만하신 분들은 다 아실거라고 생각하구요.
저 원래 그 브랜드 치킨 좀 짜고 튀김옷이 좀 딱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랑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10여년동안 안먹었었습니다.
와이프가 먹자고 해도 싫다고 안먹다가 타 브랜드에서 쌀로 만든 치킨들 몇번 먹어보니 괜찮을수도 있겠다 몇년동안 고심해서 만들었다고 하니 한번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먹어봤습니다. 제 마음 속에는 쐐기를 박은 꼴이 된거죠. 물론 와이프도 포함해서요.
진상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다음부터 그냥 안먹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매장에서도 일반적인 대응을 안해줘서 저도 일반적인 방법을 쓰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어떤 식으로 조치를 하면 되겠냐고 물어보는 식의 대응이 일반적인 대응이라고 생각을 하구요
항의를 했을 때, 업주로 부터 진상손님 취급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어떨지 한번쯤 역으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진상이라서 그럴수도 있다고 하지만
오죽하면 고작 19000원짜리 치킨 시켜서 2조각 먹다가 치킨집으로 찾아갔을까.
오죽하면 이런데서 하소연을 할까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여기에서 진상이라고 욕먹는 대신에 다른 누군가에게는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번개빛님의 댓글
내 돈내고 먹는 음식 제대로된 음식 못먹고 제대로된 서비스 받지 못해서 항의한게
잘못됐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보면...
할수만 있으면 제가 먹었던 그 느낌의 치킨 한번 시식 한번 시켜드리고 싶네요
제가 하필이면 뽑기를 잘 못해서 저만 이상한 치킨을 먹은 거였겠죠
앞으로 혹시나 댓글단 분 말씀처럼 제가 꼬꾸라져서 제가 자영업을 하게되면,
아니 혹시나 내 자식, 내 주위에 가족이나 친,인척이 장사한다고 하면 율하와서 장사하라고 해야겠네요
적어도 저정도의 항의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아니 제가 하는 수준의 항의라도 하면 대신 욕이라도 해주실테니까요
제가 올린 이 글로 인해서 이 글을 보신 분들의 마음에 조금씩이라도 변화가 생겼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식업을 하시는 분들은 저같은 진상 안보기 위해서 서비스 개선하실테고
배달 음식을 시켜먹으시던 분들도 저처럼 진상짓하면 욕 엄청 먹는다는거 아셨을 거고
그 브랜드 좋아하시던 분들은 다시 시켜먹고 맛만 좋구만 하면서 그 브랜드 충성도가 더 올라가실거고
별로 안좋아하시던 분들은 거기가 그렇지 하고 더 안좋아하실테고
저 환불은 커녕 사과도 한마디 못받았습니다. 당연히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거구요
본사로의 항의 아무런 소용이 없는 거 같네요.
이런경우가님의 댓글
옛적에 모 숯불치킨 맛있어서 가게가서도 먹고 시켜도 먹고 했는데.. 한번은 시켰는데 평소와 다르게 겉이 딱딱 질기더군요. 어 이상타. 그러고 또 시켜먹고 가게가서도 먹고 그러다 또 한번 질긴게 걸리고. 그걸 몇번 반복 했는데.... 그러다 발견한 사실
질긴게 오는 날은 시킨 시간이 이른 시간일때라는것...
그러니까 재활용이었다는것입니다.
가게 손님이 먹다남은걸 모아모아 재활용한것인지. 그냥 장사가 잘되니 주문대비해서 미리 구워 놓았다가 안팔려서 남은걸 다음날 준것인지는 알수 없으나... 전자렌지애 데워서 배달하는것 같더군요. 갓 구운것은 맛있었는데 ㅋ
동감님의 댓글
때문에 닭에 엉겨붙고 타고 그래서 그런거구요... 이집 처음엔 안 그랬습니다. 근데 이제 간이 배 밖으로 나와서 그런거 같으니 저는 잘랐습니다. 주인 바뀌거나 새 지점 오픈하지 않는 한 안 시키면 그만 입니다. 다른 맛있는 닭집 많으니깐요~
qq님의 댓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커뮤니티에 올리는건 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입맛에 안맞고 서비스가 맘에 안들면 본인이 안사먹으면 그만입니다. 환불과 사과의 한마디가 의무는 아니지 않습니까. 환불을 정말 원하시면 법적으로 소송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하지만 커뮤니티에 비방글 올리는거는 향후에 법적으로도 문제있는 것으로 압니다. 살다보면 똥밟을때도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