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시정의 최일선에 선 허 시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의 맞아 골든루트 산업단지 내 (주)디케이락을 방문해 시의 지원계획 등을 설명하고, 구내식당에서 근로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오후 4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청렴·청결·친절 3대 범시민운동 실천 다짐식’을 갖고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서 그는 “앞으로도 소통의 힘을 보여주는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1년의 소회와 향후 시정계획도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1년은 김해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기본 틀을 확고히 했다면, 남은 1년은 시민들에게 김해 도약을 향한 새 비전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일관성 있게 추진해온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경제, 복지, 교육,관광, 환경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중점시책을 더욱 가속화해 ‘깨끗한 시정 하나 된 김해’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김해신공항 복합도시, 국제안전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등을 통해 ‘세계 으뜸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의 시정 주요성과로 김해~부산 경전철의 사업재구조화를 꼽았다. 최소운영수익보장(MRG)방식을 폐지하고 비용보전(MCC)방식으로 변경함으로써 연간 121억원, 전체적으로 3040억원의 재정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대외기관 공모사업에 전부서가 협업해 71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 관련 국·도비만 657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사상 최대인 4208억원이라는 국·도비를 확보해 수많은 현안 해결에 물꼬를 텄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투자선도지구에 안동지구가 최종 선정되면서 국제 의료관광융합단지로 재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고 국내 유일하게 강을 횡단하는 낙동강레일파크도 개장했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앞으로 처리해야 할 많은 과제도 내보였다. 우선 정부가 김해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대비, 공항소음피해 대책과 함께 신공항 접근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가지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교통용량을 키우고, 2025년까지는 시 외곽 순환도로망과도 연계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실질적인 난개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2019년까지 3만 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 ‘가야왕도’ 김해의 위상에 맞는 도시기반을 갖춘다는 계획도 중요한 사항이다. 시가화 용지 확보를 위해서는 불요불급한 그린벨트를 해제해 624만㎡를 확보한다는 게 허 시장의 복안이다. 대동첨단산업단지와 흥동첨단산업단지, 식품특화산업단지와 함께 장유 율하도시개발사업, 불암과 전하도시개발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18개의 산업단지조성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해 775만㎡ 산업용지를 공급함으로써 700여 개 기업과 6만개 일자리, 15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청사진도 내비쳤다.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도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육성계획과 연계해 2021년까지 완료한다.

복지인프라 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여 올해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서부노인종합복지관과 서부소방서, 2019년에는 서부장애인복지센터를 순차 개소한다.

허성곤 시장은 “단순 팽창과 성장의 개념을 넘어 진정한 미래 희망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시가 추진해 나갈 시정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시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님 말씀대로 차근차근 나아간다면 정말로 살기 좋은 김해시가 될꺼 깥습니다.
그리고 불암,전하동 도시개발사업은 어디쯤을 이야기 하는건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