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천 경관보도교(B교) 설치공사가 오늘(토)부터 재개되었습니다.

오늘오전 공사현장을 방문해보니 교각설치 위치가 기존 사잇길에서 7~10m정도 윗쪽으로 표시되어 있길래 현장소장님께 '표시된 곳이 교각이 설치될 곳이냐?'고 물으니 '그렇다' 길래 너무 놀랐습니다.

당초 B교를 설계할때 대청고등학교와 갑오마을8단지아파트 사잇길에서 건너편으로 일직선이 되도록 설치하되 큰 고목은 제거하지 않는 설계를 당부드렸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사잇길에서 다소 벗어나게 설계가 되어 있어 급한데로 공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드린후 설계에 당초 주문내용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담당주무관님과 현장소장님께 설명드리고 위치조정을 협의했습니다.

약 두시간동안 고민하며 논의한 끝에 사잇길과 건너편 큰 고목을 중심으로 설치하되 고목쪽은 고목의 양옆을 통과하도록 위치를 조정하는 것으로 협의되었습니다.

시공사에는 죄송하지만, 위치를 변경하지 않으면 계속 후회할 것 같아 이해를 구해 위치를 조정하기로 했고 재측량을 거쳐 양측 제방에 설치할 교각파일 위치를 표시하고 오늘 작업을 마쳤습니다. 

(아침 일찍 현장에 나갔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무더운 날씨에 설계등의 이유로 두번일을 흔쾌히 수용해주신 시공사와 작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당초위치와 변경된 위치입니다 >> http://daum.net/lyc2839/8719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