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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학군지에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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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제적자유 아이피 조회 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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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저는 굳이 학군지로 이사가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 또한 학군지에서 자라지 않았지만 자수성가형 부자의 길을 가고 있고, 애들도 어차피 될 아이라면 어디서 자라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그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애들을 키우면서 가장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자식 농사'라고 느꼈기 때문인데요.

영어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해서

경제 관념이 뛰어난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해서

제 마음처럼 따라오진 않더라고요. 이 또한 자식을 제 마음대로 키우고 싶은 제 욕심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요즘은 '내 아이들이 어떤 성격과 성향을 가진 사람이 되면 좋을까?' 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계속 하다보니 왜 부자들이 학군지에 사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더라고요. 오늘은 이 과정에서 제가 느낀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부자가 되는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이 어떤가를 생각해봤어요. 제 주변에 부자들이 많지는 않지만 제가 책과 영상으로 만난 부자들의 공통점 말이죠.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저는 3개 정도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긍정적

수용적

도전적

출처 입력

일단 부자들은 긍정적입니다.

남들이 안 된다고 할 때 그 말을 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긍정이 대책없는 긍정은 아닙니다.

주변에서 다 안된다고 만류할 때

되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죠.

물론 실패도 평범한 사람들보다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평범한 사람들은 어떤 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시도조차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부자들은 일단 도전 자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부자들은 수용적입니다.

뭐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를 생각하기 보다는 일단 해봅니다. 내가 해보고 아니면 그만두거나 바꾸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배우는데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강의료가 몇 백만원이어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강의를 통해 몇 천, 몇 억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평범한 사람들은 일단 의심부터 합니다.

저 강의에 몇 십, 몇 백을 주는게 맞는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이런걸 먼저 고민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돈을 아꼈다고 생각하며 자기합리화를 시키죠. 책을 사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부자들은 1년에 몇 백권 사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책에 있는 내용과 배울점에 집중하기 보다는 '책팔이', '감성팔이', '돈벌레'등으로 비하하며 저자를 깎아내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자들은 도전적입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일단 도전해봅니다.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Just do it'의 정신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정주영회장의 해보기나 해봤어? 정신이 대표적이죠.

일단 무슨 일이라고 벌어져야 좋은 방향이든 안 좋은 방향이든 결과값이 달라지는 것인데, 평범한 사람들은 이 도전조차 하지 않습니다. 도전하는게 두렵고 안 좋은 결과가 나올까 지레 겁을 먹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이런 성격과 성향은 타고나는 것일까요? 한 번 결정되면 변하지 않는 것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격과 성향을 결정짓는 요소가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격을 결정짓는 3대 요소

= 기질 + 환경 + 경험

1.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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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은 타고나는 것입니다.

즉,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습니다.

보통 연예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기질이 보였다고 이야기하는데요. 특히 예체능 쪽은 타고난 재능이 분명 존재합니다. 이것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박진영님도 타고난 재능에 대해 자주 언급을 하는데요. 엄청난 노력으로 스타가 된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타고난 기질이 있다면 목표점에 더 빠르고 쉽게 갈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을 하실 것 같습니다.

사실 기질이라는 것은 내가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내 자식 그리고 후대까지 영향은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내 성격과 성향을 완전히 바꾼다면 이것이 내 후대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물론 과학적인 근거는 1도 없습니다...^^;;;)

어쨌든 기질은 타고난 것이기에

내가 원한다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질을 바꿀 수 없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성격과 성향을 바꿀 수 있는 요소가 2개나 더 있기 때문입니다.

2.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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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요소인 환경이 제가 학군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이유입니다.

성격과 성향은 내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군지는 단순히 공부를 하는 환경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학군지는 일단 다른 지역보다 집값이 비싸고 고소득층들이 많이 삽니다.(물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돈에 눈을 뜨기 전에 저는

부자들은 다 금수저이기 때문에 부자라고 생각을 했어요. 길을 가다가 보는 그 수많은 빌딩과 건물들이 전부 금수저들의 전유물이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우리나라에도 부자가 정말 많지만 모두가 금수저는 아니구나. 자수성가한 부자들도 정말 많구나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학군지에는 특히 이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많이 삽니다. 의사,변호사로 대표되는 전문직부터 사업이나 재테크로 부자가 된 사람들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부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그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카르텔을 형성한다고 해서 이들을 욕할 필요는 없습니다. 카르텔을 형성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자와 빈자가 이야기를 나누면 대화자체가 안됩니다. 왜냐하면 위에 언급한 성격과 성향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내 사고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전혀 다릅니다.

상급지로 이동하신 많은 분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 이겁니다.

"대화 주제 자체가 다르다"

같은 유튜브 이야기를 하더라도

부자들은 신사임당과 김작가를 이야기하는 반면, 평범한 사람들은 먹방과 게임채널을 이야기하는 빈도와 확률이 높습니다. 이건 특정 지역에 대한 비하가 아니라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일겁니다.

또한 부자들은 어떻게 하면 자본소득을 늘릴까 고민하지만,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근로소득을 늘릴까를 고민합니다.

이처럼 차이가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환경이기 때문에 이 차이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벌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 환경이라는 것은 부모가 바꿔줄 수 가 있습니다. 바꿀 수 없는 기질과는 다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내 자식들의 환경을 바꿔주기 위해 학군지로 이동을 하는게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학군지로 이동한다는 것은 단순히 공부를 시키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이 환경을 바꿔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주변 사람 5명의 평균이 나의 모습이라는 말처럼 내 자식의 친구들을 바꿔주고 싶어하는 것이고, 이것은 부모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학군지를 가려고 하는 것일 겁니다.

3.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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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험을 하느냐가 그 사람의 성격과 성향을 바꿉니다. 그런데 이 경험이라는 것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도전하고 성취하는 것에 익숙한 집단에 소속이 되어 있다면 나 또한 도전과 성취의 경험이 쌓이는 것이고,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집단에 소속이 되어 있다면 실패와 무기력의 경험이 나에게 쌓일 확률이 높은 것이죠.

그래서 학창시절에 어떤 경험을 했는지가 성인이 되었을 때도 아주 큰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학군 자체를 단순히 공부하고만 연관지어서 생각을 했습니다. 학군지에 가면 공부를 잘할 확률이 높으니 좋은 대학에 갈 확률이 높을 것이고, 좋은 직업을 가질 확률이 높을 것이다. 단순히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아니더라고요.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신이 해야하는 일에 엄청난 노력과 몰입을 해본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학군지에 사는 모든 학생들이 그렇다는 것도, 학군지가 아닌 곳에 사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아니지만 확률상 그럴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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