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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6
이편한 철근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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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신도시 e-편한세상 아파트 신축공사(시공사 : 대림산업)가 기둥과 벽체의 철근공사를 설계기준과 맞지 않게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아파트 구조물의 내하력 저하로 이어져 입주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해 9월에 착공해 2007년 12월에 준공예정인 이 공사는 지상 18층, 32~49평형으로 15개동, 918세대를 분양해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충남 계룡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입구 전경, 아파트 벽체의 폭고정철근 간격을 가로*세로 1.0*1.0m 이내로 설치해야 하나 철근을 누락시켜 벽체구조체의 내하력 저하가 우려된다.
국내 내진설계는 지난 ‘86년 내진설계법이 마련, ’88년부터 적용했으며 지난해 4월 건축법을 강화시켜 △층수가 3층 이상인 건축물 △연면적 1천 평방미터 이상인 건축물 등에는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주요 공공 건축시설의 내진설계 기준을 종전보다 높여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조항이 추가돼 지진발생시 건축물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규모, 용도, 중요도에 따라 내진성능을 향상 적용하고 그 등급을 특급, 1, 2급 등 3단계로 정했는데, 아파트는 2급으로 지정돼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기둥의 띠철근과 보조띠철근의 단부는 135도로 구부려 축방향 철근에 걸쳐야 하나 90도만 구부려 시공중으로 내진설계 규정을 위배했다. 아파트 기둥의 띠철근과 보조띠철근의 단부는 135도로 구부려 축방향 철근에 걸쳐야 하나 90도만 구부려 시공중으로 지진발생시 건물붕괴 가속화가 우려된다.
본지의 취재 내용 중 아파트의 벽체 및 기둥철근과 관련해 설계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주요내용은 △기둥철근 중 소성힌지구간(외부 힘에 의해 변형되거나 파괴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오지 못하는 구간으로 구조물간의 연결부인 아파트 슬래브와 기둥의 접속부 등)의 띠철근 및 보조 띠철근(수직철근을 둘러싸는 철근)의 끝부분은 구부림을 135도 이상으로 가공해 수직철근에 결속(심부구속)해야 하나 90도만 구부려 조립하고 있어 지진 등 횡방향 하중 작용시 띠철근이 풀려 기둥의 급속한 파괴가 우려되는데, 실제로 지난 95년 일본 고베 대지진때 콘크리트 구조물의 파괴로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 중의 하나로 지적된 바 있다.
△휨과 압축력을 받는 벽체철근의 수평 · 수직철근간의 간격을 확보(벽체 내외철근간의 내화력 확보를 위한 유효깊이를 고정시키기 위해 중요함)하기 위한 폭 고정철근(직경 10cm 이상)은 건축구조물의 경우 가로*세로 간격을 약 1m를 기준(토목구조물은 그 이하로 설계됨)으로 설치해야 하나 미 시공돼 지진 등의 외부 하중 작용시 벽체의 좌골파괴(작은 압축이나 전단하중에서 갑자기 가로방향의 변위가 크게 일어나는 현상) 방지효과와 함께 전단파괴를 방지할 수 있으나 설치하지 않고 있어 상당량의 철근 누락과 부실시공 의혹을 사고 있다.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골조공사가 한장 진행중이다. 7일 대림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당사는 관련기관에 허가받은 설계도서에 의거 철저히 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교통부 및 계룡시 관계자는 “현장을 조사해서 문제점에 대해서는 재시공 등 법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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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림산업(주)이 광명시 하안1동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철근과 철근의 결속량을 줄여 부실하게 시공(본보 6월3일자 7면보도 )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설계도면에 명시되어 있는 철근 간격을 무시한 채 일부 철근을 배근 하는 등 불규칙적인 철근 배근을 한 것으로 밝혀져 부실시공이 우려되고 있다.
8일 시와 시공사에 따르면 오는 2010년 준공 예정으로 27개동 2천815세대를 시공 중인 재건축 아파트의 벽체 철근 배근 간격은 동 위치와 층 수에 따라 기본 30cm에서 40cm로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벽체 철근 배근 간격이 35cm 또는 30cm로 불규칙적으로 철근이 배근되어 있으며 심지어 동일 벽체 철근 배근 간격이 30cm에 이어 무려 54cm로 되어 있는 등 부실하게 철근이 배근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업체는 불규칙적인 철근 배근에 대해 아직 미 시공 상태에서 감리 감독관의 검측 전이라고 강조하지만 본보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철근 배근 및 설비시설이 완료 됐으며 이에 따른 콘크리트 타설 준비를 위한 거푸집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대학 구조공학과 한모 교수는 “벽체 철근은 일반적으로 풍압등 외부압력에 의해 고루게 ‘등분포하중’을 받기 때문에 철근 배근 간격을 고루게 설치 한다”며“문제의 철근 배근 간격은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을 무시한 시공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공사현장 관계자는 “현재 시공중인 벽체 철근 배근간격은 30cm에서 40cm로 규정을 하고 있다”며“설비작업 등으로 인해 부득이 철근 배근 간격에 있어 약간의 변형이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공사중 감리감독관 확인전에 일부 철근이 누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8일 시와 시공사에 따르면 오는 2010년 준공 예정으로 27개동 2천815세대를 시공 중인 재건축 아파트의 벽체 철근 배근 간격은 동 위치와 층 수에 따라 기본 30cm에서 40cm로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벽체 철근 배근 간격이 35cm 또는 30cm로 불규칙적으로 철근이 배근되어 있으며 심지어 동일 벽체 철근 배근 간격이 30cm에 이어 무려 54cm로 되어 있는 등 부실하게 철근이 배근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업체는 불규칙적인 철근 배근에 대해 아직 미 시공 상태에서 감리 감독관의 검측 전이라고 강조하지만 본보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철근 배근 및 설비시설이 완료 됐으며 이에 따른 콘크리트 타설 준비를 위한 거푸집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대학 구조공학과 한모 교수는 “벽체 철근은 일반적으로 풍압등 외부압력에 의해 고루게 ‘등분포하중’을 받기 때문에 철근 배근 간격을 고루게 설치 한다”며“문제의 철근 배근 간격은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을 무시한 시공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공사현장 관계자는 “현재 시공중인 벽체 철근 배근간격은 30cm에서 40cm로 규정을 하고 있다”며“설비작업 등으로 인해 부득이 철근 배근 간격에 있어 약간의 변형이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공사중 감리감독관 확인전에 일부 철근이 누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