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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창원터널 무료화 '멋쩍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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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통합 창원시 상생발전 협약서 밝혀
이달곤 '지지율 높이기' 관측 속 입장 바꿔
newsdaybox_top.gif 2010년 05월 19일 (수) 조재영 기자 btn_sendmail.gifjojy@idomin.com newsdaybox_dn.gif

야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해온 창원터널 무료화를 한나라당이 들고 나왔다.

한나라당 경남도당과 이달곤 도지사 후보, 박완수 창원시장 후보, 박정수 김해시장 후보가 18일 오후 2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터널 무료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통합 창원시·김해시 상생발전 협약'을 맺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주영 도당위원장, 권경석 선대위원장, 김정권 선대본부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달곤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미리 협약서에 서명하고 협약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견해를 이주영 도당위원장을 통해 밝혔다.

협약의 뼈대는 한나라당 창원시장·김해시장·경남도지사 후보가 창원시와 김해시의 공동발전을 위해 △창원터널 무료화와 제2창원터널 조기개통 등 광역인프라 확충 △교통카드 호환 대중교통 환승체계 도입 △신성장 거점 경제구역 공동 육성 △동남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경남의 균형발전 공동 협력 등에 노력한다는 것이다.

창원터널 무료화는 새로 출범하는 창원시의회와 경남도의회를 거쳐 관련 예산이 확보되는 내년 초부터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경남도당 권경석 선대위원장(왼쪽부터), 박정수 김해시장 후보, 박완수 창원시장 후보, 김정권 선대본부장, 이주영 도당위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재영 기자 jojy@  
 

이날 협약은 제2창원터널이 개통될 때까지 창원터널을 무료화하기 어렵다는 경남도의 입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더구나 창원터널 무료화는 진보신당을 비롯해 야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주요 공약으로 삼았던 사안을 한나라당이 공약으로 채택한 것은 이례적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2008년부터 창원터널 무료화에 찬성했고, 김해시도 줄곧 무료화를 주장해왔기 때문에 이날 협약은 최근 수세에 몰린 이달곤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노린 한나라당의 전략으로 보인다.

애초 이달곤 후보는 경남도가 출퇴근 시간 무료통행 시범시행 후 원래대로 환원한 데 대해 경남도의 조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주영 도당위원장은 이 후보가 입장을 바꾼 데 대해 "당시에는 이달곤 장관이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창원·김해시민 외에 도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입장을 밝혔지만, 후보 측과 도당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한 결과 무료화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와 입장을 선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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