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시장에 바란다에 올려진 기적의도서관 관련 질문에 대한 김해시의 답변입니다.


[질문 - 율하,기적의 도서관 위치 제고 바랍니다.]

당초 기적의 도서관 건립은 2007.10.6 책읽는도시 김해를 선포한 이후 그해 말부터 부지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김해시내 여러 후보지가 있었으나 장유면 율하지역이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이에 따른 폭발적인 문화욕구를 고려하여 우선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부지 타당성 검토 중 반룡산 내에 건립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어린이 전문도서관의 특성상 어린이들이 부모의 동반 없이 걸어서 또는 자전거를 타고 드나들 수 있고 유모차를 끌고 올 수 있는 입지를 우선 고려하였습니다. 또한 시의 재정형편 상 사유지를 보다는 공공 부지를 대상으로 할 수밖에 없었음을 말씀 드립니다.

먼저 말씀하신 녹지 공간 감소와 관련 하여는

기적의 도서관은 장유면 율하리 1407번지 근린공원 50,831㎡의 면적가운데 바닥면적 95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여 기적의도서관도 공원의 일부가 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건물은 3개동으로 나누어 하천을 따라 펼쳐진 형태로 배치하고 주 출입구 앞에는 공원처럼 분수대가 설치되며 옥상에는 등나무 등 하늘정원을 조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인근 아파트에서 보았을 때 푸른 정원이 보이도록 하였으며, 건물 뒤편으로는 3개의 출입구를 만들어 산책하며 걸어서 출입이 가능하도록 배려하였습니다.

귀하께서 염려하시는 기존의 나무 중 일부는 에코트리 동산과 타 공공건축물로 이설하고 일부는 기적의 도서관 내 재 이설 계획임을 알려 드립니다.

다음으로 주차난 문제와 주출입구의 변경과 관련 하여는

어린이전문도서관은 주 이용자가 어린이와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들로 인근 주민들이지만 주차유발을 하는 시설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차장은 법정 대수보다는 많이 확보하였고 건물 뒤편으로 3개의 출입구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주차장을 생태블록으로 조성하여 녹지축을 이어가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도서관이 들어섬으로 인한 유익함을 고려하셔서 귀하께서도 널리 이해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질문 - 율하 기적의 도서관 언제 착공합니까?]

기적의도서관 건립은 지난 6월 장유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으며 금년 11월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설계를 기증하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설계가 지연이 되었습니다.

설계지연 사유는 기본설계에 담긴 특수한 테마들(태양판설치, 중수도설치, 옥상녹화 시설 등)을 담는 실시설계 기간이 길어졌으며 설계비용을 조달하는 책사회의 자금사정도 나빠져 설계 기부자체가 다소 지연이 되었음을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6일 책읽는도시 김해 2주년이 되는 날 책읽는사회 문화재단으로부터 기적의도서관 설계를 기증받았으며 이에 대한 예산 분석을 한 결과 건립 예산이 많이 증가하여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설계자(정기용 건축소장)는 김해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아름다운 건축설계를 하였으며 기존 10개의 기적의도서관 운영상의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한 설계를 기증하였습니다.

우리 시 역시 예산에 맞춰 특수시설을 삭제하거나 자재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설계자의 정신과 의도를 충분히 살려내기 위해 예산을 추가확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착공이 2010년으로 지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지장목 이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조달청에 공사원가분석 작업도 마무리 되었으므로 예산이 승인되는 대로 연초에 공사 입찰하여 2~3월 중 착공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최상의 기적의도서관이 우리 시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말씀드리며 주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