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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동 메트로시티 2차 롯데마트 입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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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강제 휴무 추진. 전통시장과 상생 비웃듯

2015년 양덕동 메트로시티 단지 입점 예정

인근 산호시장 등 3곳 고사ㆍ교통대란 불보듯



 대규모점포에 대한 입법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2015년 개점을 목표로 마산 양덕동에 또 하나의 신규점포 개설을 준비중에 있어 인근 전통시장과 마찰을 빚고 있다. <관련기사 2면>

 롯데마트는 마산 양덕동 구 한일합섬 부지내 메트로시티 2단지 아파트 건설사업지구내에 시행자인 태영건설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매장면적 1만 5천㎡ 등 총 4만 3천㎡ 규모의 매장을 아파트 준공시점에 맞춰 개점할 예정이다.

 문제는 입점예정지가 산호시장, 양덕종합시장, 양덕중앙시장 등 3개 전통시장과 540m~850m의 간격을 두고 있어 1㎞ 내 규제 범위에 들어가 있는데다 양덕동 홈플러스와 마주하면서 신세계백화점과도 가까워 가뜩이나 고사직전에 와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치명적 위협이 된다는 점이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과 창원시 관련조례는 전통시장 1㎞ 이내에는 대규모 점포의 등록을 제한하면서도 조건을 붙여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전통시장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대규모 점포 등록이 가능한 길이 열려 있다.

 롯데마트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입점을 강행한다는 입장을 정해 놓고 있다.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전통시장과 상생하는 사업계획서를 유통기업상생협의회에 제출해 등록을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지난달 23일 시행자인 태영건설 관계자와 함께 3개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과 만나 입점계획을 알리고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전통시장 측의 반응을 탐색했다.

 롯데 측은 이 자리에서 자녀우선취업기회제공, 전통시장과 공동마케팅 등 원론적 수준의 상생방안을 내놓았으나 상인들의 반대를 물러치지는 못했다.

 산호시장 허 충 상인회장은 “홈플러스, 신세계 백화점으로 고사직전인 3개 전통시장이 롯데마트마저 들어서면 완전히 회복불능이다”며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입점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시장의 반대와는 별개로 롯데마트가 들어설 경우 교통체증도 문제다. 지금도 교통혼잡 구간인 이곳은 신규야구장이나 통합청사가 들어올 후보지인 마산종합운동장 맞은 편인데다, 태영건설이 2015년 준공예정인 1천915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면 교통대란이 불보듯 뻔하다.

 전통시장의 반대와 교통대란 우려에 대해 롯데측이 어떤 강수로 개점을 강행할 지 주목된다.

<오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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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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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양덕동 살기 좋아지겠네 점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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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6 / 2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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