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2009~2016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소 등 아파트주민자치의 모범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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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영철 아이피 조회 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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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공동체는 작은 주민자치의 장으로서 입주민들이 직접선출한 각 동대표들로 구성된 의결기구인 입주자대표회의와  의결사항을 수행하고 일상적관리를 책임지는 관리사무소의 투명한 운영과 집행을 통해 입주민 전체의 안녕과 복리를 증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장유신도시처럼 60여개단지에 이르는 많은 아파트단지들이 밀집해있는 상황에서 각 아파트 자치회가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기위한 노력에 보탬이 될것같아 아래의 사례를 올립니다.

                                            ------------ 아                 래 -----------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관리비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입주민들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강원 강릉시 입암현대아파트(17개동 1107세대, 삼양주택관리(주))는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아파트 관리·운영에 ‘경영마인드’를 도입,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매년 수천만원의 이익금을 창출하고 이중 상당부분을 입주민들에게 환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재활용품 수거·판매와 유휴시설 임대사업, 광고 유치로 큰 수익을 올린 입암현대아파트는 올해부터 단지 내에서 직접 재배한 묘목을 판매하는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이외에도 자체 인력을 적극 활용해 각종 공사비용도 대폭 줄이고 있어 인근 단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이 아파트가 내세우고 있는 ‘경영마인드’의 구체적 내용과 성과는 무엇인지 살펴봤다.

각종 사업으로 매년 수천만원 수익
입암현대아파트는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넉넉한 재원을 마련,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아파트 관리·운영에 있어 ‘경영마인드’를 도입하자는 의견에 따라 지속 가능한 사업이 무엇인지 분석했다. 이에 대표회의는 단지 내 재활용품 수거·판매사업과 어린이집 등 각종 시설의 임대사업, 시설물 광고 유치 등을 의결·시행했다.
이같은 수익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는 지난 2007년.
재활용품 수거·판매사업의 경우 외부 업체에 수거를 의뢰하는 여타 아파트와 달리 이 아파트는 직접 차량을 구입해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이를 판매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한 유휴시설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 적정 임대료를 산출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어린이집을 유치하는 등 수익사업을 통해 공익도 도모하고 있다.
이 아파트가 지난 2007년에만 올린 수익금은 모두 7천6백여만원. 이 아파트는 이 수익금 중 3천3백여만원을 장기수선충당금에 산입하고 나머지 2천3백여만원은 각 세대에 환원해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 올린 수익금 총 5천5백여만원도 같은 방법으로 사용된다. 약 2천만원은 장충금에 산입하고, 2천2백30여만원은 세대에 환원할 방침이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관리직원 사기 양양을 위한 예산이 마련된 점이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리직원들의 공로를 잊지 않고 이같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아파트는 올해부터 새로운 수익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단지 내 유휴공간에 다양한 조경수를 재배해 일부는 자체 사용하고 나머지는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위탁관리회사 조경팀의 지원을 받아 이 아파트는 지난해 관리소 옆 공한지에 황철쭉 4000여주를 식재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고급 수종도 생산키로 했다. 만일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조경업자는 물론 아파트에 적합한 조경수를 구입하려는 인파가 몰릴 것이다.
배용주 대표회장은 “묘목을 생산하는 것은 아파트 조경사업 비용을 10분의 1로 줄이는 효과도 준다.”며 “아파트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만사 제치고 나서는 입주민들과 관리직원들 덕분에 ‘돈 버는 아파트’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공사비 절감
입암현대아파트의 ‘경영마인드’에는 관리직원들의 기술력도 힘을 보탠다.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이 아파트는 그동안 여러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장충금 등 각종 수선비용을 적립하고는 있지만 공사비를 넉넉하게 마련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최근 24개의 크고 작은 공사를 실시하면서 관리직원들의 인력을 적극 활용, 공사비를 대폭 줄였다.
지하주차장 크랙보수의 경우 전문업체가 내세운 견적가는 총 8천6백만원에 달했지만 이 아파트는 자체 인·기술력을 통해 단 3백73만여원으로 마무리, 놀라움을 준다.
또한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가스관 덮개 설치공사는 업체 견적가가 1천6백만원이었지만 자재를 직접 구입해 자체 시공하는 방법으로 1천1백80여만원을 줄였다. 이외에도 정·후문 카메라 설치공사는 9천5백만원, 승강기 도색공사는 6백20만원, 에어로빅장 인테리어공사는 5백80만원을 각각 절감했다.
최근 실시한 24개 공사에서 이 아파트가 거둔 절감액은 약 1억6천1백60만원. 일부 업체의 터무니없는 견적가 제시를 가정한다 해도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관리직원들이 이러한 성과를 가져다준 데에는 수준 높은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이 아파트는 관리직원들이 위탁관리회사가 실시하는 기술교육을 빠짐 없이 받도록 하는 한편 외부 현장도 자주 방문해 기술력을 습득토록 장려하고 있다.
최은영 관리소장은 “토목분야의 전문가인 배용주 대표회장, 인테리어에 능통한 관리주임 등 동대표와 관리직원 모두 전문기술을 갖추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아파트 내 공사라면 어떠한 공사도 자체 실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입암현대아파트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끈끈한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노인회(회장 김종기)의 주도로 ‘이웃간 벽 허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정월 대보름 윷놀이 대회와 등산대회, 태권도 시범행사, 단오제, 영화제 등의 다양한 행사로 이어진다.
또한 부녀회(회장 원왕재)는 단지 내 영어, 수학 등의 공부방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요가, 에어로빅, 스포츠댄스 강좌 등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이 아파트는 부녀회와 노인회 등 자생단체 회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불우이웃 돕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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