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폭락한다는 글에 율하인 여러분들 다수의 마음이 편치 않으신거 잘 압니다.
 집가진 사람한테 집값 폭락한다고 좋아할 분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 여기서 한번 되뇌어 묻겠습니다.
 그럼 반대로 마냥 집값 오른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칭찬받아야 합니까?
 얼마전 게시글 23978에서 보듯이 우리나라에 집을 보유하지 않은 가구가 전체 가구 중 44%랍니다
 100가구 중 44가구인 절반 가까이 되는 가구가 집을 보유하지 않은 무주택자들입니다.
 그럼 집없는 이분들한테는 마냥 집값 오른다는 주장들이 좋은 소리로 들릴까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우리 김해시민들이, 우리 옆에 있는 이웃들이 집이 없어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은 상황에서
 무작정 집값은 올라야 한다는 주장이 과연 옳다고 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 역지사지의 입장으로 한번 먼저 고민하고 생각해보십시오..

 누구나 다 집이 있고 누구나 다 부유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 격차는 최대한 줄이고 더불어 살아 갈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이고 우리 사회의 책무가 아닙니까?
 나만 잘살면 되는 세상이 아니지 않습니까?

 자본주의시대 열심히 일하고 투자하고 돈버는건 당연합니다.
 부동산도 투자입니다.
 하지만 투자가 투기로 변질되어 소위 투기꾼들이 생각하는
 국가경제가 어찌되든 내 이웃이 어찌되든 나 혼자만 잘 먹고 잘살면 돼..
 이런 사회 우리가 바라는 세상 아니지 않습니까?

 여기서 투자와 투기의 차이가 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투자와 투기는
 만약 자산 100억 있는 사람이 감당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아파트 몇십채 사는건 투기는 아닐것입니다.
 경제여건은 무시하고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부채를 빌려서 아파트를 산 뒤
 지금처럼 높은 집값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고
 막대한 부채로 국가경제가 휘청이고 있고
 그딴 가계부채가 뭐가 중요하냐 우리나라 경제 망할일 없다 용가리 통뼈다
 집값은 계속 계속 오른다 사라 등신들아...
 뻔히 알면서도 선량한 국민들을 속이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투기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언론이건 경제전문가들이 수 없이 언급했던 한계가구가 넘쳐나고 있는데
 만약 44%나 되는 무주택자들이 집한채 있는 선량한 투자자가
 투기꾼들에 선동돼서 은행에 막대한 빚을 지고 비싼 값을 치루고 산 아파트가
 행여나 진짜 경제위기가 발생하여 아파트가 폭락할 경우
 투기꾼들이 과연 그 책임을 회피하고 떳떳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얼마전 게시글 23976 35세라는 분이 남긴글에 휴머니즘으로 응답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분 말씀은 부동산 폭락한다고 다수의 마음을 아프게 한자들에 대한 일침이었습니다.
 내집 하나 가지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살면 되지
 아파트 값 폭락할테니 지금 당장 팔고 현금화하고
 나중에 사라는 그딴게 뭐가 중요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정말 지당한 말씀이었습니다.
 35세님 말씀대로 부동산 아파트의 첫번째 목적은 바로 우리 가족들의 거주의 공간이지
 이것이 변질되어 투기라는 물질적 도구로 전락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투기꾼들이나 부동산 폭락한다고 도배하며
 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자들이 다를 바가 무엇입니까
 부동산 폭락하면 우리 국민들 고통은 가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클것입니다.
 그 고통을 바라는 건 앞에서 말한 투기꾼들과 다를 바 없는 비양심적인 작태일 뿐입니다.
 부동산을 선동하는 투기꾼과 폭락론자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대들 아들 딸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제발 인간답게 살아가십시오.

 제가 주장하고 싶은건 부동산 아파트는 건전한 시장원리에 따라서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투기꾼들에게 폭락꾼들에 선동돼서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혀서 안된다는 겁니다.
 경제 상황 등의 객관적인 사실들은 제대로 파악하고 같이 공유하여
 경제가 좋은 방향이면 투자를 유도하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면 투자를 자제시켜야 합니다
 내 입장과 다르다고 해서 거짓말하고 선동하는
 이런 비양심적인 행동은 이제 그만 해야 되지 않을까요?

 집값이 오르는지 내리는지는 앞으로 미래상황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집값이 오른다 내린다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고, 또한 이에 대하여 반박해야 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야 말로  여기 율하인의 역할일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고수 여러분들 앞에서 미천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향후 부동산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제 의견에 대하여 얼마든지 의견을 주시되 무작정 비방하거나 욕하는
 그런 추악안 짓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일단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침체기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미국을 필두로 재정통화완화 정책은 종식되고 긴축시대로 진입이 시작되었고
 그에 따른 금리인상은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시련을 안길 것입니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트럼프 인프라투자 공약은 막대한 재정을 충당할 수 밖에 없고
 재정을 충당하기 위하여 막대한 국채 발행은 채권시장 금리를 끌어 올리고
 더불어 금번 미국의 자신감 있는 금리 인상은 노동시장 개선을 확신하고 있으며
 앞으로 3차례 금리인상은 우리나라 달러 유출을 유도할것이고
 미 달러의 통화긴축(테이퍼링)은 우리 은행들이 달러 압박에 놓이게 할것입니다
 이런상황들이 전개되면 우리나라 금리는 급등할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위험한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화두인 가계부채가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우려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당분간 부동산 규제정책을 일관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향후 1~3년간 쏟아져 나오는 막대한 물량은 수요를 넘어설것입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은 맞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암울한 것만은 아닙니다.
 미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가치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원화가치 절하로 수출은 호재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출이 살면 그것이 기업투자를 끌어내어 다시 노동시장을 개선시키고
 임금상승을 유도하여 내수로 이어지는 효과를 창출할수도 있습니다.
 정말 기업들의 역할이 너무나도 중요해졌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때입니다.


 또한 긴시간 디플레시대를 걷고 있었는데 지금 다시 인플레이션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실물자산의 가치를 상승시킵니다.
 하지만 어느국가든 국가경제의 근간을 넘어서는 인플레이션은 반기지 않습니다.
 적정한 인플레이션 바랄것이며, 이 인플레이션이 분명 실물자산 가치를 반영시킬것입니다.

 문제는 금리인상에 따른 실물자산의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물자산의 상승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있습니다.
 이건 저도 모릅니다. 제가 알고싶은 답입니다.
 여기 고수분들께서 꼭 그 해답을 주신다면 너무나도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부동산 조정기를 거치더라도 율하나 김해의 입지좋은 아파트는 10% 남짓하여 떨어지고
 다시 반등세로 돌아설것으로 봅니다.

 정확한 시기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부동산 조정으로 건설사들의 물량이 줄고
 김해 인구가 늘어나는 시쯤부터 반등세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땐 이미 경제사정이 어느정도 안정되어 있고 기존 인플레이션이 반영되어서
 부동산은 당초 하락한 값은 상쇄하고도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언급한 내용에 대하여 반박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주셔도 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아무근거 없는 비방 욕설은 정말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부동산은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상승 물가상승을 토대로 한 건전한 경제성장이 근간이 되어야 합니다.
 빚으로 부양되는건 훗날 미래 세대의 고통과 지나칠 경우 자멸의 길을 걸을뿐입니다.

 우리나라 국가경제 발전을 토대로 살기 좋은 곳, 투자가치가 좋은 곳에 투자하여
 모두들 부자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