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2009~2016

인구 2만 김해 신도시 예정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문동 아이피 조회 2,311 댓글 2
작성일

본문

제18호 태풍 '차바' 내습 당시 경남 김해시의 대표 하천인 조만강이 만수위에 이르면서 인근 장유지역 신도시 예정지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일대는 현재 농경지이지만, 곧 인구 2만 명의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하천 준설 등 수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해시 장유지역 신문동 일대 신문·신문1지구(총 118만810㎡)는 지난 5일 오전 바로 옆에 있는 조만강(폭 200~240m)이 만수위에 이르면서 전체 20~30%가 침수됐다. 조만강 수위가 제방 1m를 남겨 놓을 정도로 치솟아 범람 위기를 맞았고, 신도시 예정지 일대로 흘러든 물이 조만강으로 제때 빠져 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들 신도시 예정지는 현재 지주조합에서 사업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본격적인 신도시 조성 사업에 앞서 수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신문지구조합의 경우 아파트 주택 등 2679세대를 지을 예정이며, 올해 중 지구 지정을 받은 뒤 내년 안으로 택지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신문1지구조합도 아파트 주택 등 9100세대를 짓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지난 6월 김해시에 제출, 관련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두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2만~3만 명의 신도시가 들어선다.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으로 조만강 준설, 신도시 예정지 부지 복토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해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 승인 과정에서 지주조합 측에 택지 부지 높이를 조만강 홍수위를 고려해 조정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가장 시급한 과제가 조만강 준설이지만, 이곳은 지방하천이어서 담당 행정기관이 경남도인 데다 관련 예산 확보가 만만치 않다는 사실이다. 김해시 역시 조만강에 대한 전면적인 준설 작업을 시행한 적이 없다.

조만강 주변에는 신문·신문1지구 외에 앞으로 개발이 더 진행될 땅이 많아 하천 준설을 계속 늦춘다면 수해 예방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신문·신문1지구와 인접한 곳에 김해시가 김해공항 확장에 맞춰 물류·산업단지 등의 조성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5일 태풍 내습 당시 신문·신문1지구와 북쪽으로 3㎞ 떨어진 대청천이 범람해 주변 주택가가 침수 피해를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해시 하천과 관계자는 "조만강 준설 효과를 높이려면 하류의 서낙동강과 동시에 하는 게 맞다. 부산시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조만강 준설을 경남도에 건의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관련자료

오~~님의 댓글

오~~ 아이피
작성일 | 신고
신문지구도 드디어 시작이네요. 헌데 신문1지구는 조금 더 크긴 하지만 1만세대라고 잡아도, 신문지구는 땅 크기가 차이가 나나요? 3천세대 정도면.... 신문 지구에는 상업시설이 더 들어오나 보네요. 하천정비와 더불어 무계지구 버스터미널, 만약 트램형식으로 노면전철까지 들어온다면 정말 대박이겠지요. 거기에 이케아 까지 들어온다면 좋겠네요. 너무 큰 꿈일까요?>
  • RSS
2009~2016 / 234페이지

+ 신규매물


+ 새댓글


+ 최근글


+ 구인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