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위기 상황과 비교해보면 IMF는 위기도 아니었으며 달러의 부족으로 생긴 환란이었다.
중복과잉투자로 인한 대기업과 은행의 부실이 그 원인이었지만
당시 한국경제의 성장동력과 가격경쟁력은 살아있었고 무엇보다
가계재무상태는 건실했으며 중국특수와 세계경제의 호황으로 한국경제가 살아날 수 있었지만,

지금의 현실은?!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의 진입으로
인구절벽에서 소비절벽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특히 세계경제의 장기침체로 인한 장기적인 저성장의 결과로
결국 브렉시트와 같은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로 이어지고 있어
수출주도형의 한국경제는 이미 파탄해 있다고 본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같은 장기적 저성장 국면에 진입해 있으며
주력 업종이었던 조선, 해운, 철강, 화학, 건설등이 구조조정을 넘어서는 줄도산의 위기에 처해있는데
미국이 금리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기에 그 위기가 빠르게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정부의 빚으로 떠받힌 정책이 아니었으면 한국경제는 이미 마이너스 성장률로 진입했을 것이다.
한국경제의 성장율은 이미 2012년 부터 2%대로 하락했으며
GDP 대비 유이자채무 증가도 2010년 말에 270%에서 2016년 현재 300%를 훨씬 넘어 330%대로
진입 중이다.

이명박은 4대강과 방산비리 등으로 100조 가까운 돈을 날려 먹었고 박근혜 정부의 최경환 부총리의
전월세 대란을 만들어 건설사 구조조정을 늦추고 건설사 빚을 가계로 전가하는 등
대국민 빚쟁이 프로젝트가 가동된 것이다.
미국이 완전고용에 가까운 경제체질 개선을 하면서 금리인상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안
최경환은 거꾸로 가는 정책을 펼친것이다.

미국 금리인상에 한국은 거의 무방비 상태이다.
빚내서 부양해온 주택경기가 이미 정점을 찍고 돌아섰고
급기야 정부는 8.25 부동산 정책에서 집값 급락을 우려한 부양조치를 내놓은 셈이지만
어느 누구도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
이미 경남만 해도 미분양 아파트가 70%가까이 증가해서 9737호로 전국에서  1등이다
이런 현실인데도 2018년 까지 입주물량이 인구가 경남보다 많은 부산 대비
2배 가까이 기다리고 있다.

이미 정부가 집값 급락을 우려해 부양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은 위기상황이다
한은 이주열 총재가 이례적으로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미국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 한 한국경제의 위기는 IMF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아파트의 상승과 하락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침몰하는 한국경제의 위기를 가벼이 봐서는 안된다